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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 대나무숲

이거 진짜 사고 싶은데 살까요, 말까요? + 독자 코멘트


지난주에 <정말 사고 싶은데 망설이고 있는 것> 사연 4개를 소개해드리고 코멘트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코멘트를 정리해 보았어요! 


먼저 ‘산다’와 ‘안 산다’의 비율부터 볼까요?

  • 스탠드 에어컨: 산다 73%, 안 산다 27%

  • 고사양 데스크탑: 산다 80%, 안 산다 20%

  • 연기 학원: 결제한다 70%, 안 한다 30%

  • 헤드셋: 산다 60%, 안 산다 40%


대부분 ‘산다’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사세요! 소비 최고!’를 외치기보다는 어피티 독자답게 타당한 이유와 합리적인 소비 방법을 제안해주는 코멘트가 많았어요. 그중에 몇 개를 꼽아 보았으니, 함께 볼까요?  👀





 스탠드 에어컨 🌀 


산다

  • 여름을 에어컨 없이 버틸 수 있다면 소비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그러기엔 우리나라 여름은 1인 가구에게 너무 가혹해요 ㅜㅜ 오히려 업무적인 능률도 떨어질 것 같구요..  에어컨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고, 더 열심히 일하는 건 어떨까요? 스탠드형을 고르셨으니, 아마 다음에 이사하더라도 들고 가거나 당근 할 수 있을 거예요: ) 응원해요!

  • 집에 에어컨설치를 안 해서 작년에 카페로 피난을 갔었는데요,, 커피비용으로 에어컨 전기세를 내는 게 훨씬 경제적입니다ㅠㅠㅠㅠ 그래서 여름끝나갈 무렵에 설치했어요. 사두면 시간적측면에서도 그렇고 작은 방이라서 살짝만 틀어놔도 금방 시원해지니 삽시다,, 삶의 질 향상!

  • 에어컨 없으면 너무 더워서 여름에 집에 못 있을 것 같은데, 극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생활필수품들은 사야 하는 것 같아요! 스탠드 에어컨이나 요새 유행하는 창문에 설치하는 이동형 에어컨 추천드립니다!

  • 에어컨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안 산다

  • 벽 설치 허락받고 저렴한 벽걸이로 사는 게 좋지 않을까요!! 벽걸이던 스탠드던,, 기능은 똑같고 시원해요 어차피 소모품이고 유행타는 제품이라 저는 좀 더 저렴한 쪽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새집은 매립형으로 에어컨이 있기 때문에 추후 결혼이나 이사, 새집 들어가게 된다면 스탠드 에어컨 쓸모없어져요!!

  • 1인 가구에 투룸이라면, 소형 에이컨에 에어 서큐레이터 조합을 추천합니다. '에어 서큘레이터'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선풍기처럼 생긴 만큼 선풍기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집안의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이 주할역인 가전기기입니다.  소형 에어컨과 함께 같이 사용하면, 시원한 공기가 공간 전체를 순환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빨래 건조할 때도 틀어놓으면 잘 마릅니다! 일석이조! 일석삼조!

  • 일단 집주인에게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가능하면 벽걸이 에어컨 설치를 추천하는 편이에요. 저도 1인 가구인데 벽걸이와 스탠드의 가격 차이도 많이 나고, 대부분 전세 집주인들은 세입자가 나가면 도배를 다시 하는 편이라 벽에 못 자국이 남아도 가려집니다. 투룸이면 15평 내외일 텐데 스탠드까지는 필요가 없더라구요. 다만 이전 세입자가 이미 스탠드 에어컨을 사용해서 벽 아래쪽에 배수 구멍이 뚫려 있다면 그냥 스탠드를 사야 할 거예요.




 고사양 데스크탑 🖥 


산다

  • 영상 편집이나 프로그램 개발 등 구매 목적이 매우 발전적이라 사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산다’고 결정했다면 후회하지 않게 조금 귀찮더라도 손품을 팔아서 조건에 맞는 데스크탑을 찾기를 응원합니다!!
  • 퀘이사존, 쿨엔조이 등 컴퓨터 매니아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무료로 답변을 달아 주는 커뮤니티에서 견적을 받아 보세요. 사양에 맞춰 견적을 받은 후 예산을 짜도 되고, 반대로 예산 안에서 가능한 최대 사양에 맞춰 견적을 받을 수도 있어요. 컴덕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평판 관리를 위해 친절한 답변과 함께 조립도 잘해 줍니다.
  • 영상 편집, 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더 큰 수입 창출이 기대되므로 투자라고 생각해요. 단, 제대로 정보를 수집해서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면 좋겠어요!


안 산다

  • 요새 그래픽 카드값이 비싸서 차라리 노트북(게임/디자인용)에 모니터를 추가하는 게 어쩌면 (가격이)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게임용 적당한 사양 데스크탑 하나 사고, M1 맥북을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로그래밍이나 영상 편집에는 맥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맥북프로를 당근마켓에서 사는 것을 추천해요!




 연기학원 🗣 


결제한다

  • 장기적 관점에서 어떤 분야든 '배움'은 본인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다음 코스를 들으면 정말 내가 업으로 삼고 싶은지 취미로 남길지에 대한 마음이 좀 더 선명해지지 않을까요? 다만 금전적 부담이 있기 때문에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혹은 부업으로 수입을 만드셔서 도전하시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정말 해 보고 싶다면 도전해보세요 :)
  • 꿈을 사치스럽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요... 무언가 하고 싶다는 게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대출까지 받아서 하고 싶어질 정도로 하고 싶은 일인데 도전도 하지 않고 포기할 수 있을까요?! 힘들게 연기를 배워서 오디션을 보러 다니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의 행복감이 더 크지 않을까요? 도전해보고 후련하게 끝내는 것과 멀리서 바라만 보다 끝나는 건 천지 차이니까요!! 하고 싶은 일이 확실하게 있는 사연자님이 부럽습니다! 그 꿈을 응원해요! ♡
  • 저도 20대부터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 30대인 지금도 하고 있어요. 전 뮤지컬이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결국 미루고 미루다 29살에 뮤지컬 아카데미에 들어갔어요. 수강료가 정말 비쌌지만 도전해보지 않고 지금까지 지나왔다면 계속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기초반 수업이 마음에 들었다면 꾸준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니까요 ^^ 화이팅입니다!


결제 안 한다

  • 기초반 할부도 안 끝났는데 대출을 땡긴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성급한 것은 독이 된다고 봅니다. 단계별로 해나가셔도 충분한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 연기학원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다닐 수 있는 문화센터나 다른 서비스를 알아볼 수도 있고, 일단은 아마추어 연기 동아리 등으로 더 배워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연기학원은 나중에 수입이 더 들어오고 안정적일 때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꿈도 좋지만 가능한 소비범위 내에서 해결해보려는 노력도 중요해요.
  • 연기는 연기학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차분한 마음으로 여러 선택지들을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헤드셋 🎧  


산다

  • 제가 작년 생일에 보스 헤드셋을 샀는데 (말하신 기종), 정말 강추입니다! 헤드셋도 1차적으로 보면 물질적인 소비이지만, 다양한 컨텐츠 (음악 외 ASMR, 오디오북 등)를 소비하다 보면 내가 헤드셋을 산게 아니라 청각적인 경험을 산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각적 경험을 확장시키는 것에 투자한다고 생각해보는 것 어떨까요?
  •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청력은 한번 나빠지면 되찾기가 어려우니까요!
  • 저도 재택근무러인데 보스 아니면 소니 헤드폰을 째려보고 있어요. 같은 고민을 하는 분을 만나니.. 당연히 "삽시다!!!!!" 이렇게 되어버리는 것 같네요. 저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ㅎㅎㅎ 어떤 결정을 하실지 궁금해요.


안 산다

  •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도 거추장스럽고 여름엔 땀 차서 절대 못 쓰는.... 예쁜 애물단지로 전락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최고예요ㅠ
  • 이게 진짜 본인에게 필요한 건지, 요즘 유행템이라 갖고 싶은 건지 잘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저도 헤드셋 너무 갖고 싶었는데 “유행”이라서 갖고싶었던 것 같아요. 날 따뜻해지면 손 안 갈 것도 아시니.. 이번에 참고 겨울쯤 다시 갖고 싶다면 그때 사시는 걸 추천!
  • 헤드셋을 많이 써봤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헤드폰은 아주 장기간 착용하면 아무리 좋은 기기를 써도 머리가 좀 아프더라고요.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으시다면 굳이 안 사셔도 되는 것 같아요. 비싼 헤드폰 살 분들 정해드립니다! 내가 이어폰보다 음질 좋은 음향기기로 듣고 싶다, 겨울에 방한용품으로 쓰고 싶다, 외이도염이 있어서 이어폰을 잘 못 끼겠다, 패션용품으로 사용하고 싶다! 이런 경우시면 헤드폰 만족스럽게 쓰실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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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주에 새로운 주제로 <어피티 대나무숲>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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