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산기를 두들겨보자

글, 정인


주요 국가 정상이 모이는 자리예요

11월 15일~17일, APEC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이번 APEC은 ‘신냉전’이라고 부를 만큼 경제적, 정치적 분쟁이 심해진 분위기에서 열려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주최하는 만찬장에 미국 주요 대기업 CEO가 일제히 참석하는 장면이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불참이 큰 이슈가 됐었죠.


미·중은 절반의 화해를 보여줬어요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건 미·중 정상회담이었어요. 두 국가는 어느 정도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미국은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군사 대화를 복원하기로 했고
  • 중국은 미국의 사회 문제인 펜타닐의 원료 유통을 단속하기로 했어요
  • 하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나 반도체 수출 통제처럼 민감한 사항은 진척이 없었어요


한·중 정상회담은 없었어요

반도체 수출 통제에 큰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에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중국이 APEC 일정 끝까지 우리나라의 정상회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기도 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약자로 세계 인구의 40%,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예요. 세계 경제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동시에 ‘정회원’으로 참가하는 유일한 지역 협력체이기도 합니다. APEC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세를 살짝 읽어볼 수 있어요.

공유하기

관련 글

241108 정인 뉴스 (1) (1)
“미국 씨, 최대한 맞춰보겠지만 말씀하신 만큼은 어렵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이 되며 재선에 성공했어요.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정책 방향과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면 캡처 2024-11-05 140939
금융시장은 이렇게 말해요 “아무나 얼른 확실히 이겨라”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시작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금융시장을 불안 상태에 던져넣었어요. 해리스와 트럼프는 서로 다른 경제정책...
japanese-yen-notes-japanese-yen-coins-money-concept-background-picture-has-purple-light_112699-150
멈춰 있던 일본 정치가 움직이자 움직이려던 경제는 다시 멈춘다
지난 27일 치른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이변이 발생했어요. 일본은 미국처럼 참의원(상원)과 중의원(하원)으로 나뉘어 있는 국회 양원제인데,...
toronto-street-view_649448-3530
캐나다 이민정책, 한국인은 왠지 신경 쓰인다
캐나다는 ‘이민 선진국’으로 불릴 만큼 이주노동력을 많이 받아들이는 나라예요. 그런데 최근 캐나다 내 이민 반대 여론이 무시하기 어려울...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