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매출이 줄었는데 왜 주가는 올랐을까?” “매출이 4배 늘어난 컬리는 왜 여전히 적자일까?” 우리가 잘 아는 기업들의 이야기지만, 막상 그 이유를 설명하려면 쉽지 않아요. 뉴스는 매일 쏟아지는데, 정작 그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얼마나 성장하며 이것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건 어려워요. 이런 기업들의 속사정을 숫자로 풀어내는 사람이 있어요. <머니그라피>와 <언더스탠딩>에서 친근한 설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무덕후’ 이재용 회계사예요. 최근 <더 커뮤니티 2: 보이지 않는 손>에서 활약하기도 했죠. 그가 기업을 분석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책 ⟪재무덕후 이재용의 숫자로 기업 읽기⟫에 담았습니다. 기업의 진짜 실력을 알기 위해 ‘회계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 2025년 테슬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판매량도 약 179만 대에서 164만 대로 줄었죠. 하지만 같은 해 테슬라의 주가는 연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상식적으로는 그 반대여야 할 것 같은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당시 투자자들은 단순히 테슬라의 실적만 보지 않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등 테슬라가 포함된 산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에 함께 주목했어요.
각각의 사업 영역은 수십조 원에서 100조 원 단위의 잠재력을 지녔으며, 이를 합산하면 1,000조 원 이상도 가능해요. 기업의 매출을 예측할 때는 해당 기업이 발을 딛고 있는 시장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앞으로 얼마나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해요. SAM(Serviceable Available Market, 유효 시장)과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전체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현재와 비교해본다면, 경영진의 생각과 기업의 미래를 읽는 중요한 통찰과 단서를 얻을 수 있어요.
⟪재무덕후 이재용의 숫자로 기업 읽기⟫ 29p 시장의 분류
이렇듯 눈앞의 숫자를 넘어, 현재의 실적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연결해 따져보는 것이 바로 ‘회계적 사고’이자 기업을 읽는 출발점이에요. 좋은 기업을 가려내는 다섯 가지 질문 ⟪재무덕후 이재용의 숫자로 기업 읽기⟫는 테슬라부터 토스, SK하이닉스까지 30여 개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숫자 뒤에 숨겨진 작동 원리를 설명해요.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요.
매출: 이 회사는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비용: 돈을 버는데 왜 남지 않을까?
자산과 부채: 안 보이는 위협은 없을까?
현금흐름: 이익은 나는데, 왜 현금이 없을까?
기업가치: 이 회사가 진짜 가진 게 뭘까?
앞으로는 관심 있는 기업의 실적 관련 뉴스를 읽을 때, 투자를 고민할 때 위의 다섯 가지 질문을 대입해보세요. 기업들의 선택과 전략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넘쳐나는 경제 정보 속에서 다른 사람의 해석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기업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