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코스피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마감 후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했어요. 당일 코스피에서 9.75% 급락한 150만 원에 거래를 마쳤으나자사주매입 발표 후 애프터마켓 장중에는 정규장 종가 대비 낙폭을 거의 회복하며 급등했어요. 회사가 직접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면 시장의 매수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사들인 주식을 소각하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당 가치가 커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이번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최대 규모라 발표 효과가 더 컸어요.
급락 원인이 사라진 건 아니에요
20일 정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2.73% 급등했어요. 삼성전자와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함께 올랐어요.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장기 국채 금리가 진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어요. 다만 반등 움직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해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분명히 좋은 소식이지만, SK하이닉스 주식을 둘러싼 다른 악재를 없애주는 것은 아니에요. 앞선 19일 주가 급락은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과 AI투자버블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어요. 또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또한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에요. 단기간에 사들이는 것보다 단기적인 주가 부양 효과는 제한될 수 있어요. 시장은 이번 주주환원 소식을 단기적으로 소화하는 한편, 금리,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 상황, 외국인 수급같은 장기적인 변수를 동시에 주가에 반영할 거예요.
모과 한마디
⏰ 애프터마켓은 한국거래소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 시간대예요. 정규장 마감 후 나온 소식이 애프터마켓 가격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그 흐름이 다음 날 정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애프터마켓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하며, NXT가 매매체결 대상 종목으로 선정한 주식만 거래할 수 있어요. 종목과 시간대에 따라 정규장보다 유동성이 낮을 수 있어, 호가 간격이 벌어지거나 원하는 가격에 주문이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