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골드만삭스의 탄생?

글, JYP


IMA 첫 사업자가 나올 전망이에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1호 사업자로 선정될 전망이에요. IMA는 2016년 ‘한국판 골드만삭스’와 같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을 만들겠다며 만든 제도 중 하나예요. 자기자본이 일정 규모 이상인 증권사에 발행어음과 IMA를 허용해, 기업금융과 혁신산업으로 모험자본이 흘러가게 할 목적으로 도입되었어요. 이 중 발행어음은 2017년 시행됐지만, IMA는 법적 근거가 생긴 지 8년 만에 비로소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어요. 


IMA는 중위험 중수익 계좌예요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증권사가 고객 자금으로 기업금융(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자산에 70% 이상 투자하는 계좌에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IMA에 가입해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예금보다 높은 정도의 중수익(3~8%)을 노릴 수 있어요. 투자 성과가 잘 나올 경우 가입 시 약속한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도 있죠.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증권사가 ‘원금 지급’을 약속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정기예금과 투자상품 사이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성장 산업으로 돈이 흘러갈 수 있을까요?

증권사들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많이 늘어나면서, 최대 100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기업금융과 혁신 산업으로 풀릴 수 있다고 해요. 또 최근 금융당국이 IMA의 경우 운용자산의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발행어음은 조달액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쓰도록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에, 조달된 돈이 성장 산업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이 과정에서 AI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도 더 활발해질 수 있어요. 다만, 운용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 없이는 모험자본 공급이 제한적일 거라는 우려도 나와요. 

JYP 한마디

📊 IMA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위험 중수익 성격의 자산으로 편입하기 딱 좋은 계좌예요. 다만 IMA 중에서도 고수익을 추구할수록 만기가 길다는 점은 참고해야 해요. 단기적으로 쓸 일이 없는 현금 자산을 정기예금으로만 묶어두기 아쉬웠다면, IMA가 좋은 대안이 될 거예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안에 IMA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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