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금융그룹, 3분기까지 40조 원 이자수익 달성했어요

글, 정인


기본 수익모델이 예외적으로 움직였어요

올해 3분기까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사의 이자이익은 총 40조 원에 달해요. NH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금융그룹의 이자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어요. 2분기 마무리 시점만 해도 금융그룹들은 걱정이 많았어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은행도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시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맞춘 대출이율 인상 덕분에 이례적인 고수익을 달성했어요. 대출금리(수입)는 높게 유지하면서 예금금리(지출)은 낮아진 거예요. 


금융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요

자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은행들이 금리를 높여 대출 진입장벽을 만든 것이 불편할 수 있어요.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회인 면도 존재해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주주에게 기업의 순이익 일부를 돌려주는 ‘배당성향’이 낮아요. 그래도 금융주는 그중에서 조금 나은 편이죠. 특히 금융주 배당수익률은 3~5%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아요. 우리나라 금융주는 정부 규제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기대가 희박해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어요. 올해처럼 은행의 수익이 높으면 주식 구매에 들인 자금 대비 얻는 배당수익이 쏠쏠해져요.

정인 한마디

🪙 은행들이 이자수익으로만 돈을 벌면 정부 정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죠. 최근에는 은행들도 비이자수익사업에 진심이에요. 올해 3분기 BNK나 JB 같은 지방은행, 아이엠뱅크 같은 지역 기반 시중은행은 순이익이 꽤 높아졌는데, 활발한 신사업 발굴로 비이자수익을 많이 거둔 덕분이에요. 비이자수익은 증권이나 펀드를 운용해 수수료를 받거나 비은행계열사인 보험, 카드 등의 기여도가 커질 때 함께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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