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새 이름값 할 수 있을까?

글, JYP


새 주인을 맞이한 티웨이항공, 이름을 바꿔요

티웨이항공이 내년 상반기에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이름을 바꿔요. ‘트리니티’는 ‘셋이 하나가 돼 완전함을 이룬다’는 뜻이에요. 항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숙박과 여행을 결합해 더 풍요로운 경험을 주겠다는 다짐을 담았어요. 이번 사명 변경은 올해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대명소노그룹’과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겠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대명소노그룹과의 지난한 결합 과정이 있었어요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오래전부터 항공업 진출을 꿈꿔왔어요. 티웨이항공 최대주주가 되기까지 10여 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죠. 

  • 2011년: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가격 협상이 잘 되지않아 무산됐어요. 이때 티웨이항공의 새 주인은 출판사 ‘예림당’으로 결정됐어요.
  • 2015년~2021년: 대명소노그룹은 이탈리아 항공사의 한국총판을 맡거나, 저비용항공사(LCC) 직접 설립을 검토하는 등 항공업 진출 시도를 이어갔어요.
  •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의 영향으로 티웨이항공이 경영난을 겪을 때,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가 800억 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어요.
  • 2024년: 대명소노그룹이 JKL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어요.
  • 2025년: 짧은 경영권 분쟁 끝에, 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의 지분을 2500억 원에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어요.

새 이름 달고 시너지 낼 수 있을까요?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을 승인하면서, 두 기업의 물리적 결합이 일단락됐어요. 앞으로 대명소노그룹은 국내 최대 리조트 인프라와 티웨이항공의 노선망을 결합해 여행 패키지, 통합 멤버십,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본격화할 계획이에요. 이 시도를 실행해나갈 항공사의 새 이름이 ‘트리니티항공’인 거죠. 

JYP 한마디

💸 이제 관건은 티웨이항공의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에요. 이미 대명소노그룹은 약 2000억 원 대의 자금을 티웨이항공 수혈에 투입했어요. 티웨이항공의 실적 개선이 늦어지면 항공과 리조트 모두 재무 부담을 안게 돼 함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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