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노후 연금, 여전히 부족해요
통계청이 2023년 연금통계를 발표했어요. 65세 이상 국민 중 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중 하나라도 받는 연금 수급자 수는 약 863만6000명으로 90.9%에 달했어요. 연금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매년 늘어나는 중이지만, 받는 금액은 여전히 부족해요. 월평균 수급액이 69만5000원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 기준(124만6735원)의 절반밖에 되지 않거든요.
연금 사각지대 통계도 처음으로 나왔어요
이번 통계에서는 처음으로 ‘소득 공백’ 연령대의 현실을 보여줬어요. 소득 공백기는 퇴직으로 근로소득이 끊겼지만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대(65세 이상)는 아닌, 60~64세를 뜻해요. 통계에 따르면, 60~64세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연금을 받지 못하는 인구수는 113만8000명으로 전체의 27.4%에 달했어요. 4명 중 1명이 연금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뜻이에요.
개인연금, 퇴직연금으로 대비해야 해요
소득 공백기에 일을 하지 않고 연금으로 생활하려면, 개인연금 또는 퇴직연금이 준비돼 있어야 해요. 국민연금 수령 나이보다 10년 빠른, 만 55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거든요. (연금보험은 만 45세부터 수령 가능) 이때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려면, 소득을 버는 시기에 연금계좌에 꾸준히 돈을 적립하고, 그 계좌 안에서 돈을 굴려야 해요. 전문가들이 권하는 연금 적립액은 소득의 10%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