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도착했어요 “여름철에도 괜찮은, 잘 상하지 않는 도시락 레시피나 보관 팁, 재료 선택 노하우를 공유해 주세요!” 💌

the 독자: 여름철에는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상할까 봐 걱정이에요. 요즘은 보온 도시락통보다는 가볍고 간편한 플라스틱 도시락통을 주로 쓰게 되는데, 아무래도 여름에는 음식 보관이 쉽지 않더라고요. 여름철에도 괜찮은, 잘 상하지 않는 도시락 레시피나 보관 팁, 재료 선택 노하우를 공유해 주세요! (최하은 님)


chat UPT: 히맹 님, 그린외계인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여름철 도시락 싸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출처: Freepik


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는 도시락 레시피 

  • 시원하게 마시듯 먹는 도토리묵밥
    여름 도시락으로는 도토리묵밥이 최고예요! 먼저, 얼린 냉면육수를 봉지째로 작은 보냉재와 함께 텀블러에 넣고, 따로 썰어놓은 묵, 김가루, 김치, 참기름을 넉넉한 크기의 밀폐용기에 담아요. 고무패킹이 있어서 육수가 새지 않고 김치 냄새도 안 나요. 이렇게 준비한 두 가지를 보냉도시락 가방에 각각 쌓아 담으면, 점심시간에 시원하게 묵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운 날, 깔끔하고 시원한 한 끼로 딱이에요! (왕밤빵 님)

  • 원더걸스 소희의 여름 샐러드
    한 때,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었던 소희의 여름 샐러드는 어때요? 화이트 발사믹 식초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식초가 들어간 음식은 상대적으로 덜 상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드레싱을 따로 챙겨가서 먹기 전에 뿌려도 괜찮아요. 오이1개, 자두2개, 토마토1개, 샐러리 한 줄기 중 2/3, 올리브오일1.5T, 화이트발사믹식초1.5, 소금과 후추를 취향껏 넣는건데 참고로 소희는 취청오이를 쓴다고 해요. 따라서 먹어보니 포만감도 있고 만들기도 간단해서 뚝딱 만들어서 회사에서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호밀빵이나 바게트 같은 걸 곁들여서 먹어주면 상할 걱정도 없고 탄수화물도 채울 수 있고요. (물만두 님)

  • 가볍게 즐기는 메밀면 포케
    너무 더우면 입맛이 떨어져서 차갑고 산뜻한 게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메밀면 포케를 자주 싸가는 것 같아요. 삶아서 찬물에 헹군 메밀면 위에 오이채, 당근채, 냉동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같은 재료를 얹고 간장 2T + 식초 1T + 참기름 1T를 섞은 소스를 따로 챙겨가요. 그냥 오리엔탈 소스 작은것을 구매해서 회사에 보관해도 괜찮아요. 소스를 미리 섞지 말고 면은 물기를 최대한 빼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점심까지 냉장고에 넣어뒀다 먹으면 시원해요. (미고 님)


  • 단짠 매력 확실한 닭 안심 조림 덮밥
    닭 안심을 간장 양념에 바짝 조려서 밥 위에 얹어내는 간장 닭안심조림 덮밥을 추천해요. 반찬 따로 필요 없이 단짠단짠 도시락이라 시판 단무지 정도만 챙겨 가면 딱이에요. 닭 안심은 작게 썬 후, 간장 4T + 물 4T + 맛술 1T + 올리고당 1T + 마늘과 생강 약간 넣고 중불에서 졸이기만 하면 되는데 국물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바짝 익혀주는 게 포인트예요. 양념에 밥을 비벼 먹고 약간 심심하면 도시락김 가져가서 부숴서 밥에 얹어 먹어도 별미예요. (초초 님)



여름철 잘 상하지 않는 도시락 메뉴 추천

  • 밥은 무조건 식혀서 넣는 것이 좋아요. 수증기가 차면 밥이 금방 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여름에는 차라리 햇반을 하나씩 가지고 다닙니다. 무말랭이, 멸치볶음, 진미채 볶음, 소고기 장조림, 어묵볶음과 같은 마른 반찬은 상대적으로 덜 상하는 것 같아요. 김치볶음밥도 괜찮고요. 시금치 무침이나 감자볶음처럼 물기가 많이 나오는 건 피해주세요. 볶지 않은 생김치도 여름에는 피하는 편이에요. 너무 익어버리더라고요. (찹쌀 님)

  • 치킨너겟이나 미니 돈까스도 튀김이라 그런지 잘 상하지 않아요. 스팸이나 비엔나도 구워서 식힌 다음에 넣어주세요. 젓갈류도 추천합니다! (애사비 님)

  • 도시락 메뉴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잘 상하지 않는 콩국수, 유부초밥, 냉파스타가 많고요. 전자레인지 가능한 용기를 회사에 구비해 두면 더 편해요. (망새 님)

  • 오이, 옥수수콘, 병아리콩, 양파채, 샐러드야채를 미리 소분해서 도시락통에 넣어두고, 냉동치킨이나, 돈까스를 전자렌지 이용가능한 통에 따로 넣어와서 데운 후에 토핑으로 얹어 먹어요. (죠르대잉 님)

가장 중요한 건 보냉! 아이스팩과 도시락통 추천

  • 회사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고민이라면, 알리에서 산 발열 도시락통을 추천해요. 겉은 플라스틱, 안은 스테인레스로 된 이중 구조 용기인데요. 집에서 음식을 담아 보냉백에 넣고 출근해서 회사 냉장고에 보관해요. 점심시간 30분쯤 전에 꺼내서 전용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고 코드를 꽂으면 가운데 발열 플레이트가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음식을 상하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도도 높고요, 가격도 13,000원대로 가성비 갑이라 강추드려요!  (피치 님)

  • 아이스팩은 한 개보다 작은 거 2개가 더 효과적이에요. 하나는 도시락 위에, 하나는 도시락 아래에 넣으면 온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노하 님)

  • 저는 다이소 보냉백에 설빙 배달하면 오는 작은 얼음 주머니를 냉동실에 얼렸다가 넣어서 가져갑니다. 설빙에서 받은 얼음팩이 손바닥만한 작은 사이즈라서 무겁지도 않고 부담이 적더라고요. 치과에서 주는 얼음팩도 사이즈가 작아서 좋아요 (멍멍 님, 냐니 님)

  • 여름엔 넓고 납작한 도시락 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열이 덜 갇히기 때문에 덜 상한다고 하더라고요. 전자레인지 돌릴 때도 더 빠르고 고르게 데워져서 편리하고요. (누룽이 님)

  • 한 통에 다 담는 게 간편하긴 하지만 밥에서 나오는 수분과 열기가 반찬을 상하게 만들 수 있어요. 가능하면 밥통, 반찬통 따로 준비해서 드시는 것이 좋아요. (냉정한도시락 님)

회사에서도 편하게 도시락 까 먹는 꿀팁

  • 여름철엔 밥을 전날 미리 소분해서 냉동시킨 뒤, 점심시간엔 전자레인지로 해동해서 먹어요. 반찬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보온 스테인리스 도시락통을 쓰고, 평소에는 플라스틱을 씁니다. 대신 출근하자마자 회사 탕비실 냉장고에 꼭 넣어두고 먹을 때 데워요. 국물이 꼭 필요한 분이라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인스턴트 국을 미리 회사에 두고 먹는 것도 추천드리고요. 저는 미소된장국 세트와 어묵탕 분말을 대용량으로 가져다두고 그때그때 타 먹는 편이에요. 물론 전자레인지용 국그릇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두세요.(히맹 님)

  •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릴 수 있는 스테인레스 도시락통에 전날 저녁에 요리한 음식을 넣어 밀폐한 뒤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회사 가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요. 그래서 통마다 차가운것/데워 먹을 것을 나눠 담아요. 보통 도시락 메뉴는 그때그때 다른데 샐러드 먹을 때는 미리 삶아서 냉동해 둔 병아리콩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든든하고 맛있습니다. (박우물 님)

  • 전날 밤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 냉장 보관하고, 아침에는 아이스팩이나 얼린 생수를 함께 넣어 보냉백에 담아가면 한여름에도 충분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었고, 얼린 물은 출근길에 시원하게 마실 수도 있어 일석이조예요. 물론 배달 도시락이나 전자레인지용 간편식을 가져가는 게 더 안전할 수 있지만, 저는 식비도 아끼고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어서 도시락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은 제 방식과는 잘 맞지 않았고, 매일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도시락도 함께 만들다 보면 은근히 뿌듯하고 성취감도 생겨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답니다. (그린외계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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