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전력난 없는 이유? 태양광 발전의 아이러니

글, 정인


폭염은 전력소모와 태양광 발전량을 동시에 늘려요

7월 서울 최고기온이 이미 지난해 최고기온 기록인 36.4℃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폭염이 계속되는데도 올해는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셧다운이나 블랙아웃 관련 보도가 없어요. 8월 평균기온은 7월보다 높고, 냉방기기 가동에 따른 전력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지만 산업부는 전력 수급에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사이 8배나 늘어난 태양광 누적 설치용량과 이상기후에 따른 일조량 증가로 태양광 발전의 역할이 커진 영향이에요. 현재 태양광 발전 비중은 전력이 가장 많이 소비되는 정오 전후로 총수요의 20%를 감당하고 있어요. 오후 3시 35분까지도 총수요의 15%를 담당하며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에요.


‘에너지 믹스’ 설계가 중요해요

기후가 재앙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하고,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 섬세한 설계가 굉장히 중요해졌어요. 바로 이런 정책 개념을 ‘에너지믹스(Energy Mix)’라고 해요. 한 나라나 지역이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에서 석유,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조합하는 전략이에요. 에너지 안보는 물론 환경 보호와 경제성, 현실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해요. 태양광 발전은 우리나라처럼 일조량이 낮고 태양광 패널 설치가 힘든 곳에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패널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발전 효율이 올라가고 여름철 일조량이 크게 늘어난 지금은 없어선 안 될 전력원이 되었어요.

정인 한마디

🥝 반도체산업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어려움이 예정된 산업 중 한 곳이에요. 에너지 수요가 크다 보니 현재로서는 가장 효율이 좋은 원자력발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가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믹스에서 가장 큰 논쟁거리예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이 당면한 과제와 각각의 방식의 장단점을 잘 정리한 기사를 소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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