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 서비스 분야에서 앞설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글, 정인

올해 구글의 혁신 기술이 발표됐어요

현지 시각 20~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구글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I/O 2025’를 열었어요. 매년 I/O에서는 구글이 앞으로 기술 전략과 제품 개발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지 공개해요. 이번 I/O에서는 혁신적인 AI 기술이 많이 발표됐어요. 우선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pro에 ‘Deep Think’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요. 코딩이나 복잡한 논리 추론, 장기적인 문맥 유지에 최적화된 기능이에요. 현재 생성형 AI는 대화가 길어질수록 내용이 부정확해지거든요. 고품질 비디오와 오디오를 창작하는 Veo3과 Imagen4, Flow 등의 제품 발표가 있었어요. 신제품으로는 안드로이드 XR 안경을 시연했어요.


‘꼴찌’에서 ‘선두’로 올라섰다는 평이에요

구글은 이제껏 경쟁사인 OpenAI나 Microsoft에 비해 AI 서비스 부문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어요. Chat GPT 발표 직후만 해도 초기 대응에 실패했고, 이후에도 서비스 출시가 느렸어요. 시장에 내놓은 제품은 성능이 뒤처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번 I/O 이후에는 시장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어요. 물론 ‘Deep Think’가 GPT-4와 비교해 긴 대화에서 맥락을 유지하고 추론도 정밀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구글의 제품 생태계 전반에 AI 서비스가 녹아들었다는 평이에요. 


‘별도 서비스’를 ‘인프라’로 바꿨거든요

지금까지 일반 소비자에게 AI는 필요할 때 불러내 질문하고 답을 받는 ‘앱’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이번 I/O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제시했어요. 구글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Gmail이나 검색 등 일상적인 서비스 전반에 AI가 녹아들면서 사용자가 굳이 별도의 AI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어요. I/O에서는 Gmail이 자동으로 메일 회신을 대신 써주고, 구글meet가 회의 시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다시 말해 AI가 ‘플랫폼 인프라’가 되었다는 의미인데, 스마트폰 운영체제부터 이메일, 문서, 하드웨어까지 모두 보유한 기업만이 가능한 전략이에요. 게다가 구글에겐 동영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튜브까지 있거든요.

정인 한마디

💖 현재 AI 시장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플레이어를 꼽아보면, 대단한 기술을 상용화한 Open AI나 구글보다 먼저 자사 서비스 생태계에 AI를 녹여낸 MS가 아니라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죠. 이제 진짜 AI 서비스가 AI 하드웨어만큼 수익을 내는지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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