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없는 사람은 있지만, 하나만 있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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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지은

 Q. 

부모님께서 가입해 준 태아보험 보장이 30세로 끝납니다. 앞으로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할까요?

여러분은 몇 개의 보험에 가입하셨나요? 국가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적 보험을 제외한 다른 보험이 하나도 없는 사람도 물론 있어요. 하지만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보험이 하나만 있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어요. 그만큼 보험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뜻일 거예요. 위 질문처럼, 안정된 미래를 위해 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살펴봐야 할까요?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해요

예전처럼 보험을 친분과 부탁으로 가입하는 시대는 끝났어요. 온라인에서 여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만큼 남의 말만 듣고 보험에 가입해서는 안 돼요. 전문 설계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자가 보험에 관해 기초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가입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상품에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어요.


내가 사용한 의료비를 비례보상 해주는 실손보험,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자금을 위한 연금 상품, 큰 질병(암·뇌혈관 질환·심장 질환 등)에 노출되었을 때 중장기적 소득 단절과 안정적인 치료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책임질 정액 지급 보장 보험, 그 외에도 치료비(수술·입원·골절·간병비)를 위한 보험,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보험 및 운전자 보험, 마지막으로 사망 시 남은 가족들을 위한 상품(종신보험 및 정기보험), 여행의 안전을 담보해 줄 여행자 보험과 반려동물을 위한 펫 보험까지 내게 필요한 보험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공부하고 설계사와 충분히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해요. 


감당할 수 있는 보험료인지 고민해 보세요

다음으로 고려할 사항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에요. 어쩌면 이게 가장 중요할 수 있어요. 앞선 연재 글에서 보험은 가입하는 것보다 지속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납입기간도, 보장 기간도 기대여명에 맞춰 길어진 만큼 제대로 유지하는 일이 정말 중요해요.


보장 금액과 범위, 항목이야 크고 많을수록 당연히 좋지만 그럴수록 보험료는 높아지기 때문에 내 경제 수준에 맞추어 적절한 선택과 타협을 해야 해요. 미래가 불안하다고 보험만을 위해 삶의 다른 부분을 줄인다면 당장 생활이 힘들어져요. 열 개 중 한두 개 정도는 내 미래를 위해 쌓아 두겠다는 결심, 그게 바로 보험이에요.


하나의 ‘바구니’에 모든 보장을 담으려 하지 마세요 

꼭 하나의 보험상품에 모든 보장을 담으려 하기보다는 분산해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하나의 ‘바구니’에 모든 보장을 담아둘 경우, 피치 못한 사정으로 해지해야 할 경우 가입자의 손해로 돌아오니까요.


만약 하나의 바구니에 담았을 경우에는 무조건 해지하기보다는 담당 설계사나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 보장 금액을 줄이거나, 담보를 빼는 등의 대안을 모색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보장자산을 분류해 관리한다면 리스크는 더 줄일 수 있을 테고요.


갱신형 보험이라도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어요. 가입 연령에 따라 갱신형 상품이 더 합리적일 수 있고, 이미 기본적인 보장이 있는 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보완이 고민되면 보험료가 가벼운 갱신형 상품도 좋은 선택지일 수 있어요. 


무엇보다 보험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가입하는 보장자산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물건이 쏟아지고, 보면 사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죠. 보험도 비슷해요. 좋은 조건을 보면 가입하고 싶어지죠. 그러나 보험 가입은 단순한 소비와는 다른 개념이에요. 보험은 그 자체로 구매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와 나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해요.


100개의 보험을 가지고 있다고 100개의 위험을 모두 막을 수는 없지만, 통계와 경험에 기반한 예측을 토대로 단 몇 개의 보험에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인생 최대의 위기를 수월하게 넘기기도 해요. 그게 바로 우리가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겠죠. 


‘보험 화이트박스’가 독자님들이 보험 세계로의 여정에서 필요할 때마다 찾을 수 있는 아이템 박스가 되었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제가 드린 박스를 열어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 지금까지 <보험 화이트박스>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연재는 어피티 홈페이지에서 모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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