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스트레스 DSR, 현재진행 중이에요
7월 1일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이에요.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 기존 DSR을 적용받을 때보다 대출한도가 줄어들어요.
- DSR: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Debt Service Ratio)의 약자로, 연간 소득에서 대출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해요. 개인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돼요.
- 스트레스 DSR: DSR을 산정할 때, ‘미래에’ 시장금리가 높아질 가능성, 따라서 이자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사전에’ 반영하는 장치예요. 기준이 되는 대출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계산하게 되죠. 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지만, 실제로 나의 대출금리가 높아지는 건 아니에요.
3단계에 걸쳐 그라데이션으로 적용되고 있어요
스트레스 DSR은 2024년 2월부터 1~3단계에 걸쳐 차근차근 적용되고 있어요. 1단계에서 2단계, 3단계로 갈수록 적용범위(어떤 금융권에 대해, 어떤 대출까지 적용할지)가 넓어지고 적용수준(스트레스 DSR을 몇 퍼센트 적용할지)도 높아지는데, 현재는 2단계까지 도입된 상태예요. 7월부터 최종 단계인 3단계가 적용되면, 은행권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대출 모두에 스트레스 금리가 100% 적용돼요.
미리 대출받으려는 수요가 커졌어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금액이 줄어들어요.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필요할 때 신용대출을 받기도 힘들어지겠죠. 그래서 3단계 도입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땡겨쓰려는 수요가 많아졌어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시 해제됐던 영향이 있었지만, 지난 4월에도 가계대출이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고요. 금융당국은 DSR 3단계 시행 전, 가계대출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