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는 오르고, 예금금리만 낮아지는 이유

글, JYP


대출금리 여전히 4%대예요

기준금리 인하기에 들어섰지만, 고정금리 방식 주택담보대출은 4%대 금리에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지표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를 더한 값으로 정해져요.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에 활용되는 지표는 은행채 5년물 금리인데요, 최근 1년 새 이 금리가 연 3.8%대에서 연 2.7%대까지 낮아졌어요.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거의 차이가 없어요. 원가가 낮아졌는데 소비자가격은 그대로인 셈이에요. 


인위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위적으로 높이고, 우대금리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 가산금리: 가산금리는 은행이 운영비용, 대출을 받는 사람의 신용위험 등을 고려해 정하는 금리예요. 가산금리가 높을수록 대출금리가 높아져요. 
  • 우대금리: 우대금리는 고객들이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ex. 같은 은행에서 급여이체, 적금 가입 등)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것을 뜻해요. 우대금리가 높을수록 대출금리는 낮아져요.

가계대출이 금리 인하 발목을 잡았어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대출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대출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는 은행들이 이자 수입으로 배만 불리게 될 수 있어 금융당국도 제동을 거는데요, 가계대출이 실제로 크게 늘어나는 중이라 이도 저도 못하고 있어요. 

JYP 한마디

🏦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예금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요. 3%대 예적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대출로 ‘고객에게서 받는 이자’와 예금으로 ‘고객에게 주는 이자’의 차이만큼 은행은 마진을 남겨요. ‘예대마진’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예대마진이 크게 늘어 은행들의 이익만 커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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