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란 당시 연체율에 가까워졌어요
지난 1월 기준, 신용카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10~11월 두 달 연속 연체율이 ‘2004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는데요. 올해 1월 연체율은 그보다도 높게 나온 거예요.
카드 대출도 크게 늘었어요
카드사에서 받는 장기 대출인 ‘카드론’ 잔액도 급증했어요. 지난 2월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2조9888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어요. 경기가 어려워진 데다,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서 2금융권인 카드사에서 급전을 대출받는 수요가 커졌다고 해요. 카드론 대출을 갚기 위해 또다른 대출을 받거나, 리볼빙(일부금액이월약정)으로 결제를 미루는 식의 ‘돌려막기’도 많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