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1조 클럽’에 들어섰어요
뷰티 기업 ‘구다이글로벌’이 지난해 매출 3237억 원, 영업이익 2496억 원을 기록했어요. 관계사를 포함한 연결회계 기준으로는 매출 1조 원가량을 기록했을 거라고 해요. 구다이글로벌은 북미, 유럽 지역에서 아마존 1위 선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회사예요. 2019년에는 연 매출 1억 원에 불과했지만, 조선미녀를 인수한 뒤로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급격히 성장했어요.
뷰티업계 M&A 큰손이에요
구다이글로벌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려왔어요. 지난해 ‘티르티르(TIRTIR)’와 ‘라카코스메틱스(라카)’를 인수했고, 연말에는 컨소시엄을 꾸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1004 등)’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어요. 세 회사의 인수 금액을 합치면 4300억 원이 넘어요. 최근에는 ‘라운드랩’을 운영하는 ‘서린컴퍼니’ 인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해요.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대표 뷰티 기업이 된 ‘로레알’과 비슷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와요.
이익으로는 기존 강자를 제쳤어요
구다이글로벌과 주요 관계사 두 곳의 2024년 영업이익은 총 2496억 원으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뷰티 부문을 뛰어넘는 수준이에요. 매출로는 아모레퍼시픽(3조8851억 원), LG생활건강 뷰티 부문(2조8506억 원)에 못 미치지만, 이익률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