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과 마이아 액티브 중국 내 리테일가 비교
반면, 마이아 액티브는 상의와 하의 모두 평균 355~599위안 정도, 대략 6만 7천 원에서 11만 원 사이 가격대로 구성돼 있었어요. 제품 대부분이 10만 원 안팎이었고 온라인몰에서는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시아 여성 체형에 최적화된 디자인 덕분에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중국 상하이에서 하루 만에 핑티소비 3대장 Cotti Coffee(코티커피), Tastién(타스팅), MAIA ACTIVE(마이아 액티브)를 모두 둘러보고 나서 느낀 건, ‘핑티’가 그저 ‘가성비가 좋아서’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코티커피는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사용하고 있어서 가격 대비 커피 품질이 좋았죠. 타스팅은 중국인의 입맛과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다양한 버거 메뉴를 선보이고 있었고요. 마이아 액티브 역시 중국 여성의 체형과 운동 습관을 세심하게 반영한 ‘아시안 핏’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 소비자에게 가장 잘 맞는 운동복이 어떤건지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어요. 각 브랜드를 선택하는 중국 소비자들도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보고 지갑을 열었겠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그냥 따르기보다는 ‘나에게 정말 잘 맞는 선택’을 하려는 기준과 태도, 그게 핑티소비의 핵심이 아닐까요? 잘쓸레터 독자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나에게 딱 맞는’ 가성비 소비를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 이야기를 읽고나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