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인
서로 다른 자극이 합쳐져 불안을 키웠어요
5일 2,441.51로 폭락 마감했던 코스피는 6일 어제 2,522.15까지 반등하며 숨을 골랐어요. 미국증시는 급락했다가 약간 회복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일일 기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하며 전날 하락분의 60%를 회복했어요. 이 같은 전 세계 증시의 급격한 변동은 결국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원인으로는 크게 네 가지가 거론돼요.
돈의 흐름과 마음의 흔들림이 시장을 움직여요
증권가는 네 가지 주요 원인 중에서도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을 이번 증시 변동의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어요. 최근 각국 투자은행(IB) 및 대규모 글로벌 펀드가 AI와 빅테크 산업을 포함한 성장산업 및 각종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차입한 엔화는 약 2경6700조 원(20조 달러) 규모로 추정돼요. 하지만 7월 말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자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일거에 보유 자산을 팔고 투자수익을 엔화로 환전하자 엔고와 전 세계 주식가치 폭락이 동시에 일어났어요. 7월 말부터 이어진 이러한 흐름에 미국 경기 지표들이 좋지 않게 나온 것이 더해져, 시장의 누적된 불안이 분출되고 만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