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지난해 인구 통계가 발표됐어요. 12월 한 달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1만 6,253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줄었어요. 1981년 이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예요. 2023년 통틀어 연간 출생아 수는 22만 9,970명입니다. 2012년까지만 해도 48만 명에 달했는데, 1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어요.
세종, 유일하게 자연증가를 보여요
인구 자연감소는 50개월째 이어지고 있어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구가 자연증가(사망자보다 출생아 수가 많은 상태)를 보인 곳은 세종시가 유일했어요. 세종시는 2012년부터 꾸준히 자연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그마저도 유지될지는 미지수예요. 지난해 세종시의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1.0명 밑으로 내려왔거든요.
다문화인구는 늘고 있어요
두 달 전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향후 50년간 3,600만 명대까지 줄어들 전망이에요. 한편, 다문화인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요. 국내 인구 100명 중 2명이 다문화가정에 살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서울시 다문화인구도 19만 명에 달해요.
*다문화인구: 한국인과 결혼이민자 및 귀화‧인지에 의한 한국 국적 취득자로 이루어진 가족의 구성원을 의미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출생아 수가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수가 줄어들어, 국가 경제력도 타격을 입게 돼요. 한국경제연구원은 2050년 우리나라 GDP가 28.38% 줄어들 거라 전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