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선배가, 2탄

photo by Arisa Chattasa on unsplash

후배의 질문에 선배들이 전하는 솔직한 답변, <직장인 대나무숲>에서 소개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주제예요. 유통업계 영업직 4년 차 헤헤 님이 보내주신 질문에 6명의 선배가 이렇게 답했답니다.

Q. 회사에서의 인맥이 정말 중요한가요? 
A. 내가 겪어보니 말이지…

① 인맥은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돼요

🔥주류업계 브랜드마케팅 15년 차 세이토 님

인맥도 자산! 물론 인맥으로만 베네핏을 준다면 MZ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공정’에 위배되겠지만, 동료 직원 두 명의 능력치가 비슷할 때 당연히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람에게 베네핏을 주는 게 ‘인간’이 아닐까요? 

🔥언론계 기획 9년 차 억셉티드 님

굉장히 중요합니다. 감정적인 부분과 성과 평가 측면을 제외하고도, 입사 초반에는 ‘내가 어떻게 해도 절대로 알 수 없고 해낼 수 없는 영역’이 있거든요. 그 영역을 조금 더 빨리 터득하게 해주는 것, 그래서 딜레이를 단축해주는 것이 인맥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이직할 때, 평판 관리를 위해 필요해요

🔥제조업 구매 10년 차 리노17 님

현재 회사에서의 인맥이 다른 곳에서의 인맥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분야로 이직했는데도 종전 회사를 거래처로 두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전 회사 내에서 좋은 인맥이었던 사람이 담당자가 되어서 유사한 조건에서는 우선권을 가지게 됐고, 거래처 관리도 훨씬 수월했어요.

🔥HR업계 기획 14년 차 안써니 님

‘회사에서’라는 전제를 지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인맥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아요. 회사에서 임원까지 뼈를 묻을 게 아니라면 더더욱 인맥은 중요합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이직은 인맥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하거든요. 다들 언젠가는 회사를 떠날 사람들입니다. 지금이 아닌 나중을 위해 필요한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세요.

③ ‘라인’을 타거나 ‘정치질’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금융업계 사무직 12년 차 청초 님

헤헤 님, 누군가의 정치질에 혼란을 겪고 있나 보네요. 인맥이 업무를 조금 수월하게 해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치질을 할 필요는 없어요. ‘인맥을 위해 정치질까지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 헤헤 님의 인품을 보아서는 정치질을 하며 인맥을 넓히면서는 그 일을 오랫동안 사랑하지는 못할 거에요. 다른 사람이야 정치질을 하든지 말든지, 헤헤 님만의 길을 걸어보세요.

🔥스타트업 재무 10년 차 River 님

평화롭던 스타트업에 이상한 경력직들이 들어오면서 정치질이 난무했어요. 스스로 평판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저도 그 과정에서 피를 봤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이 떠나면서 회사는 평화로워졌어요. ‘사내에 정치질하는 사람이 있으면 동료와 거리를 둔다. 정치질하는 사람이 없으면 동료와 가깝게 지낸다’가 저의 결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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