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법개정안 부동산 세금이 변수예요

글, 모과

부동산 세제 개편 신호가 나왔어요

매년 7월이면 정부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해요. 세법 개정안을 보면 앞으로 정부가 어떤 산업을 키우고, 어떤 계층을 지원하려는지 예측해볼 수 있어요. 올해는 부동산 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지난 2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임광현 국세청장은 각각 SNS를 통해 부동산 세금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어요. 시장에서는 해당 발언이 7월 세법 개정안의 방향을 암시한다고 보는 분위기예요.


집값과 전월세 불안이 세금 논의로 이어졌어요

정부가 부동산 세제를 손보려는 배경에는 집값과 임대차 시장 불안이 있어요. 서울 아파트값은 71주 연속 상승했고 임대차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감소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보유세와 양도세 조정이 정책 카드로 거론돼요. 보유세는 집이나 토지 같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동안 매년 내는 세금이에요. 보유세가 올라가면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하는 부담이 커지고, 투자 목적의 수요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양도세는 부동산을 팔아 차익이 생겼을 때 내는 세금이에요. 양도세 부담을 높이면 단기 차익을 노린 거래를 줄일 수 있지만, 반대로 집을 팔 때 내야 할 세금이 부담돼 매물이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날 수 있어요.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을 향할까 우려해요

정부가 신경 쓰는 또 다른 변수는 유동성이에요. 정부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상승세를 더욱 키울까 걱정해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 근처 경기도 동탄 집값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돈이 소비나 투자로 분산되지 않고 부동산으로 몰릴 때예요. 집값 상승 기대가 강한 상황에서는 추가 유동성이 다시 부동산 수요를 자극할 수 있거든요. 정부가 세제 개편을 통해 부동산 수요를 미리 조절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모과 한마디

🚦 세금이 오르면 단기적인 매물은 늘어날 수 있어요. 관건은 지속성이에요. 과거 사례를 보면 부동산 세제가 강화될 때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오기보다는 부모 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증여하는 부동산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요. 보유세, 양도세, 종부세 부담과 증여의 세금 부담을 저울질하게 되는 거죠. 증여가 일어나면 시장에 풀리는 매물도 줄어들고 임대차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세금 조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매매 수요를 조절하는 정책과 함께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는 대책도 같이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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