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o-Tip에 대한 도어대시 안내문
또, 보통 팁은 서비스를 다 받은 뒤 만족하면 주는 거잖아요. 미국 배달 앱은 반대예요. 주문하기 전에 팁을 걸어요. 그리고 기사들은 그 금액이 붙은 주문 목록을 보면서 어떤 걸 잡을지 고르고요. 미국의 또 다른 배달 앱 ‘도어대시’는 이걸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도 있어요. 팁을 0달로로 입력한 고객에게 팝업이 떠요. 팁이 없는 주문은 배달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는데 계속하겠냐고요. 기사들은 어떤 주문을 받을지 스스로 고를 수 있고, 미리 팁을 건 고객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에요. 실제로 이 화면을 띄운 뒤 팁 0달러 주문이 눈에 띄게 줄었대요.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팁을 뺀 뉴욕의 결제액은 18.98달러, 여기에 팁 15%를 얹으면 약 20.83달러, 20%면 약 22.78달러예요. 팁 20%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0,600원. 뉴욕과 제네바(36,100원)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죠.
하지만 미국의 배달 총액이 높게 나왔다고 해서 미국 인건비가 스위스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는 뜻은 아니에요.(제네바주의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CHF 24.59, 한화로 약 43,000원) 같은 비용이라도 배달 앱과 상황에 따라서 메뉴 가격 안에 넣어 두기도 하고 결제 단계에서 분리해서 보여 주기도 하니까요.
🏷️ 배달 앱에 뜨는 빅맥 가격은 실제보다 얼마나 비쌀까?
한국의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이용한 빅맥 배달비는 1,900원이었어요. 8개 도시 가운데 꽤 저렴한 편이죠. 그런데 최종 결제 금액은 15,900원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비쌌고 전체에서도 4위였어요. 배달비는 싼데 왜 이렇게 최종 가격은 비싸졌을까요?
- 가장 큰 이유는 배달 앱 속 메뉴 가격이에요
2026년 빅맥 매장 가격은 5,700원인데요. 제가 배달 앱에서 확인한 빅맥 단품은 6,300원이었어요. 배달비를 내기도 전에 이미 600원이 더 붙어 있었던 거죠.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른바 이중가격제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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