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 시간), 애플이 올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알리며 액면분할 소식을 함께 전했습니다. 액면은 ‘이마 액(額)’, ‘얼굴 면(面)’, 즉 겉모습을 뜻합니다. 경제에서는 동전이나 지폐, 주식 등의 표면에 적힌 가치를 뜻하는 ‘액면가’로 등장해요. 액면분할은 주식 1주의 액면가를 몇 개로 쪼개겠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Stock Split’, 더 직관적이죠.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수만 늘어날 뿐 바뀌는 건 없습니다.
애플의 액면분할은 이번이 다섯 번째. 1987년 2대1 액면분할을 시작으로 2000년 2대1, 2005년 2대1, 가장 최근에는 2014년 7대1 액면분할을 해왔어요. 이번에는 4대1 액면분할입니다. 8월 31일부터 액면분할이 적용된 금액으로 거래될 예정이에요. 7월 31일 기준, 애플 주가는 1주당 425달러(약 50만 원)인데요. 이날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8월 31일부터는 1주당 약 106달러(약 12만 원)에 거래할 수 있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