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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보험이 고민이라면?

글, 정인

Photo by twenty20photos o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실비보험, 실손보험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지출한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실손의료보험이 ‘보험사가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유일한 보험’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보험사의 적자가 심해도 너무 심해지자, 보험업계는 지난 2021년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내놨습니다. 4세대 실비보험은 자기부담금 비중이 높아진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보험금, 특히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타갈수록 보험료와 자기부담금이 올라가는 구조예요.

당국은 2021년 이전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1~3세대 가입자들을 적극적으로 4세대 보험으로 전환시키라는 입장이에요. 자기부담금이 10% 내외로 적고, 의료보험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을 구분하지 않는 1·2·3세대 실비보험 가입자들은 현재 4세대 실비보험으로 전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단편적으로 보면 4세대로 전환하는 게 손해일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병원을 자주 가지 않는다면 보험료를 더 적게 낼 수 있거든요. 피부과와 정신과 보장은 4세대부터 적용되기도 하고요. 조만간 보험사가 1·2·3세대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기도 하니, 이 점을 고려해보세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전문가들은 병원에 자주 가거나 병원 갈 일이 많아지는 노년이라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좋고, 그게 아니라면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 보험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4세대로 전환하는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1년 치 보험료의 절반을 할인해준다고 해요. 

✔️ 문제는 일부 보험사들이 전환용 상품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에요. 2011년 이후, 총 14개 보험사가 적자를 이유로 실손의료보험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이 중 기존 가입자를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바꿔주는 보험사는 신한라이프, KDB생명, ABL생명, 동양생명 등 4곳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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