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은 2년 전 개점해, 작년 한 해 동안 9,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세계 3대 명품이라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매장 없이 올린 실적이라 더 주목받았는데요, 올해 10월~11월쯤에는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해요. 백화점 업계에서 최단기간에 1조 원 클럽에 입성하는 기록입니다.
루이비통, 파이브가이즈도 들어섭니다
이렇게 3대 명품 없이도 잘 나가던 더 현대 서울에 조만간 루이비통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해요. 더현대 서울에는 조만간 ‘파이브가이즈’ 2호점도 들어섭니다. 한화갤러리아에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는데, 갤러리아 백화점이 아닌 더현대 서울에 2호점을 낸다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핵심은 콘텐츠 경험이에요
더현대 서울의 매출 절반이 2030 소비자로부터 나옵니다. 여기에 팝업스토어가 핵심 콘텐츠로 작용했어요. 2년간 더현대 서울이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321개에 달합니다. 장소는 같지만, 매번 색다른 콘텐츠로 채워져 방문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고 있어요. 다른 백화점에서도 새로운 지점을 여는 것보다는, 공간 경험을 재디자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삼성전자, LG전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다양한 콘텐츠로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끔 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사실 패션업계에서는 일찍이 활용해 온 전략이에요. 시즌별로 새로운 제품을 구경하고, 입어보며 브랜드를 접하는 건 패션 매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