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8개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유명 연예인과 상장법인 임원 출신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주가 조작에는 인기 투자상품인 CFD(차액결제거래)가 통로로 이용된 사실이 드러났어요. 사기 용의자들은 CFD를 이용해 3년간 조금씩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FD가 활용됐다고 해요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주식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파생상품이에요.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주식에 CFD로 투자한다면, 증권사에 담보격으로 투자금의 40%인 최소 증거금 4천 원만 내고 6천 원은 증권사에서 빌려 투자하는 거예요. (🗝️) 이후 주가가 오르면 이득을 봅니다.
무고한 투자자의 피해가 커요
CFD는 레버리지까지 걸면 일반 주식 매매의 최대 2.5배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입니다. 현재 증권사들은 CFD 신규 가입과 매매를 차단하고 있어요. 문제는 주가 급락으로 CFD 투자금들이 대거 #반대매매 🏷️를 당하고, 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으면서 무고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유명인 뉴스에서 ‘통정매매’라는 단어가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통정매매는 주식을 매매하는 당사자가 부당이득을 목적으로 사기꾼과 종목이나 물량, 거래 가격 같은 조건을 사전에 합의해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뜻해요.
#반대매매 🏷️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신용대출로 주식을 매입한 후,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에서 일괄적으로 주식을 처분하는 매매예요. 내가 돈을 갚지 못할 때도 발생하지만, 내가 담보로 건 주식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도 발생합니다. 반대매매가 많은 종목은 갑작스레 매물이 쏟아져나와서 주가가 순간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