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형제에 이어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요. ‘이화전기’는 2차전지 사업에 나선다는 계열사 ‘이아이디’의 지분을 확대했는데요, 소식이 나온 이후 상한가를 줄줄이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이 비슷하게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요.
자이글: 본업은 전자그릴 제조 업체로 올해 주가 358% 상승
중앙디앤엠: 본업은 통신장비 업체로 올해 주가 333% 상승
아이엠: 본업은 전자부품 업체로 올해 주가 90% 상승
2차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관건이에요
실제 2차전지 사업으로 실적을 낸 기업보다는 ‘앞으로 할 계획’인 종목의 주가가 급등세입니다. 올해 1분기, 사업목적에 2차전지 사업을 추가한 코스닥 상장기업은 16곳에 달해요. 코스피까지 넓혀, 앞으로 2차전기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겠다고 예고한 곳까지 합하면 90여 개에 달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투자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이렇게 사업목적에 2차전지를 추가한 곳 중 대부분이 작년에 적자를 냈습니다.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테마성 사업에 진출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돼요. 실제 2차전지 사업을 운영하려면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데, 이걸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도 있습니다. 2차전지는 전망이 좋은 사업분야지만 투자할 때 주의해야겠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2차전지 관련 기업이지만, 주가가 하락한 곳도 있어요. 2차전지 소재를 만드는 업체 ‘후성’은 재고 증가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코프로도 4월 초에 고점을 찍은 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