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까지, 3사가 꽉 잡고 있던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했어요. 5G 28㎓ 주파수를 두고 진행된 경매에서,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가 낙찰받았습니다.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여러 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이에요.
시장의 ‘메기’가 될까요?
제4이동통신사를 찾으려는 노력은 꽤 오래전부터, 정부 주도로 이어졌어요. 통신 3사 위주로 짜여진 판에서는 시장 경쟁이 제대로 일어나기 어렵다고 봤거든요. 정부는 제4이동통신사가 기존 이동통신사와 경쟁하며 과점 구도를 깨고, 서비스 개선과 요금 인하를 이끌어내는 ‘메기 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어요. 메기 효과란 막강한 경쟁자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까지 끌어올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해요.
중요한 숙제가 남아있어요
기존 이동통신 3사에 5G 28㎓ 주파수가 할당된 적도 있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지난해 모두 정부에 반납했습니다. 이번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가장 큰 과제는 ‘28㎓ 상용 서비스’를 만드는 거예요. 구체적인 계획은 2월 7일,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5G 28㎓ 주파수 경매 분위기가 상당히 뜨거웠다고 해요. 1~2일 차에는 700억 원대 가격이 제시됐는데, 3일 차에는 약 1,400억 원, 4일 차에는 약 1,900억 원을 넘기더니, 결국 5일 차 오후 9시가 넘어서야 4,301억 원으로 낙찰가가 결정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