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2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6.5%,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8.6%예요. 30대 여성의 경우, 올해 3월에는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4분기, 20대와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63.5%, 64.9%였어요.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졌어요
2030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다른 성별·연령층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진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일치라고 해요. 일하고자 하는 2030 여성이 많고, 2030 여성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도 많아진 거예요. 팬데믹이 지속되는 동안 보건복지업 일자리가 늘어났고, 고령화가 지속되며 여성 비중이 큰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많아진 영향도 있습니다.
우려되는 지점이 있어요
주 36시간 이상 일하는 상용직 일자리 중심으로 늘기는 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어요. 보건복지업 등 서비스업은 고숙련 전문직 일부를 제외하면, 상대적 저임금 직종이 많아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도 가장 먼저 고용이 줄어들었죠. 1974년 주로 여성 직업이었던 저임금 저숙련 서비스업 직종 중에는 지금은 없어진 직업이 많아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보건복지업 취업자 중 저숙련 단기 일자리는 노인들이, 의사·간호사·치위생사 등 고숙련 상용 일자리는 고학력 젊은 여성들이 주로 가져갔습니다.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영양사 등도 보건복지업 일자리에 속해요. 전통적으로 임금 수준과 안정성이 높은 제조업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데, 아무래도 국제 정세 영향이 큽니다. 무역이 어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