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으로는 역시 전통적인 경쟁 요소, 수수료 절감이 중요했어요. 신규 고객 이벤트는 의외로 존재감이 희미했고요. 증권사들이 공을 들이는 리서치/투자 정보가 선택 기준에서 2.1%에 불과해 MZ 투자자들의 정보 습득 행태를 짐작해볼 수 있었어요. 같은 정보라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뉴스레터나 유튜브, 텔레그램 등 외부에서 다양하게 접하기를 원하는 거죠. 2026년, 증권사들은 최대한 많은 채널에 응용 콘텐츠를 내보내야 하겠어요.
돈 좀 아는 MZ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죠
종합해 보면, 머니레터 구독자들의 2026년은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야망에 가까워요. 예·적금에서 ETF로, 단일 종목에서 지수로,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한 흐름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어피티와 함께한 돈 공부의 빛나는 결과예요.
작은 수익 경험은 전략을 만들고, 전략은 합리적인 기대를 키워요. 소득과 원금, 성별에 따라 투자 성공의 모습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점은 분명했어요. 시장을 막연히 믿지도, 무작정 두려워하지도 않고, 스스로 판단하려는 태도가 선명하게 나타났어요.
지난 2025년은 기특하지만 불안한 코스피와 미국 증시 사이 균형을 찾고, 시장을 이기려고 드는 대신 위험을 분산하고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가능한 ETF를 고른 이 모든 선택이 쌓여 각자의 투자 철학이 단단해지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2026년은 수익률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한 해가 될지도 몰라요. 호황의 정점에서는 수익률을 향해 달리기보단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남아 있을지를 고민하는 투자자만이 다음 기회를 맞이할 수 있거든요. 어피티는 2026년에도 구독자님들의 고민 곁에서 판단의 근거를 하나씩 더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