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어피티 경제 전망 리포트: 머니레터 읽고 돈 좀 번 구독자들의 야망 넘치는 눈빛👀✨

2년 전 이야기부터 시작할게요. ‘2024년 머니레터 정기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구독자분들의 재테크 수단 1위는 바로 예·적금이었어요. ‘나, 재테크 좀 한다’하는 분들은 보통 국내 주식을 사 모았죠. 해외 투자를 한다는 응답은 30% 이하였어요. 그런데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넘어선 2025년. 바로 올해를 마무리하며 진행한 서베이의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어요. 증시 참여는 물론 미국 주식은 당연히 하는 것이 되었거든요. 예·적금은 크게 밀려나고 말았죠.


올해 주식투자를 열심히 한 응답자의 55.1%가 주된 투자 전략으로 지수와 ETF를 꼽았는데, 이분들의 올해 수익률이 굉장히 좋았어요. 응답자의 29%가 수익률 20%를 넘었고, 27.7%는 10~20% 사이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많은 구독자 여러분이 2026년에도 계속해서 지수와 ETF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2024년엔 응답자의 절반만 지수 추종이나 ETF 상품을 사 모으고 계셨던 걸 생각하면 큰 변화예요. 


어피티: 어피티가 열심히 ‘투자 입문자나 바쁜 직장인에겐 지수 투자가 최고다!’ ‘귀찮으면 ETF로 가는 거다!’ 하고 소리친 덕분일까요? (두근두근)

the 독자: 음, 뭐…. 적어도 저는 그렇네요. 🙄

어피티: 너무나도 뿌듯하네요. 😘


이번 결과를 분석하면서 어피티는 서베이에도, 국내외 증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머니레터 구독자 여러분들에게 ‘개척자’라는 닉네임을 붙여 드리고 싶어졌어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할게요.


2026년 한 해는 나의 해가 될 것이다!

야망과 열정의 새출발 시작합니다

회귀분석으로 성별에 따른 영향을 통제하고 소득 수준과 기대수익 간의 관계를 짚어보았더니,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2026년 주식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높았어요. 이를 시각화한 아래 히트맵을 함께 보실까요? 


히트맵에서 진한 색일수록 해당 구간에 응답이 몰려 있어요. 연 소득 3000만 원 미만에서는 5~10% 기대가 가장 많은데, 연 소득 3000만 원 이상부터는 15~20%를 기대하며 새해를 시작해요. 특히 연 소득 7000만 원 이상부터는 20% 이상 수익률을 원하는 비율이 20% 후반대로 뛰어요. . 투자용 총알을 마련할 여력만 된다면 공격적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열기가 느껴져요.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같은 소득구간 안에서 여성 응답자의 2026년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남성 응답자의 기대수익률보다 높았다는 거예요. 사실 여러 연구와 조사에서는 남성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투자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요. 하지만 머니레터를 구독하는 여성 투자자들은 세상의 평균에 비해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었어요. 남성 투자자분들 역시 일반적인 평균과 비교했을 때 신중한 태도를 가진 분들이 많이 응답해 주셨다고 볼 수 있고요. 어떤 방향이든 투자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셈이죠.

투자 원금 많이 넣을수록

수익률 높을 확률, 증명됐어요

올해까지 총 얼마나 증시에 투자했는지 물어보았더니, 양극화된 M자형 분포가 눈에 띄는 결과가 나왔어요. 누적 투자 원금 1000만~3000만 원 사이가 25.5%로 가장 많았어요. 5000만 원 이상 투자한 응답자도 24.3%로 1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500만 원 미만 투자하는 소액 입문자도 21.7%였어요. 3000~5000만 원 사이 중간 허리는 13.8%로 가장 적었어요. 10명 중 4명은 1천만 원 미만으로 가볍게 투자하고 있고, 4명 중 1명은 5000만 원 이상을 굴리는 큰손인 셈이죠.

그런데 누적 투자 원금 500만 원 소액 투자자 대비 누적 투자 원금 5000만 원 이상 고액 투자자는 15% 이상 상위 수익률 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5배 이상 높았어요. 특히 원금 3000만~5000만 원 사이 구간에서 그 이상을 투자하기 시작했을 때 수익률 상승 효과가 가장 가파르게 나타났어요. 


사실 투자 원금 5000만 원부터 자산군 별 분산 투자를 했을 때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는 결과는 여러 재무설계 관련 연구에서도 이야기하는 바예요. 현재 내 시드가 작다면 ‘투자용 종잣돈 5000만 원 모으기’를 2026년 목표로 잡아보아도 좋겠어요. 


코스피 상승, 좋긴 좋았지만

신뢰는 아직 미국 증시에 있네 🎈

2025년 코스피 흐름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과반인 52.4%가, 좋긴 좋았지만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어요. 긍정적이었다며 마음 놓고 칭찬한 응답자는 29.9%였죠. 불안하기만 했다는 응답도 8.5%나 됐어요. 잘 모르겠다며 평가를 보유한 비중도 8.6%에 달했죠.


그래서인지 2026년 코스피 투자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투자 의향을 묻는 질문에 투자 비중을 줄이거나 투자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부정적인 계획이 도합 35.4%나 됐어요. 투자를 늘리거나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43.8%였고,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대기 자금을 들고 있다는 응답은 20.1%였어요. 새해, 정부와 기업들은 이 20%를 적극적으로 잡아야 하겠네요.

2025년 평가에서 2026년 계획으로 흘러가는 흐름을 보면, ‘긍정+불안’의 52%가 일부는 투자로, 일부는 비중 축소로, 일부는 대기자금으로 나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불안함을 어떻게 달래주느냐가 관건이겠어요. 

가장 기대되는 증시로는 미국이 71%, 압도적인 비중으로 꼽혔어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는

증권사 선택할 때 UI/UX 중요해요

2026년에 사용해 보고 싶은 증권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토스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어요. 세 증권사의 선호도를 모두 합하면 63.6%나 돼요. 토스증권이 1위를 차지한 건, 역시 ‘쉽다’는 감각 때문일 거예요.

증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과반 이상이 ‘UI/UX’의 편리성을 꼽았으니까요. 

그다음으로는 역시 전통적인 경쟁 요소, 수수료 절감이 중요했어요. 신규 고객 이벤트는 의외로 존재감이 희미했고요. 증권사들이 공을 들이는 리서치/투자 정보가 선택 기준에서 2.1%에 불과해 MZ 투자자들의 정보 습득 행태를 짐작해볼 수 있었어요. 같은 정보라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뉴스레터나 유튜브, 텔레그램 등 외부에서 다양하게 접하기를 원하는 거죠. 2026년, 증권사들은 최대한 많은 채널에 응용 콘텐츠를 내보내야 하겠어요.


돈 좀 아는 MZ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거죠

종합해 보면, 머니레터 구독자들의 2026년은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야망에 가까워요. 예·적금에서 ETF로, 단일 종목에서 지수로,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한 흐름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어피티와 함께한 돈 공부의 빛나는 결과예요. 


작은 수익 경험은 전략을 만들고, 전략은 합리적인 기대를 키워요. 소득과 원금, 성별에 따라 투자 성공의 모습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점은 분명했어요. 시장을 막연히 믿지도, 무작정 두려워하지도 않고, 스스로 판단하려는 태도가 선명하게 나타났어요.


지난 2025년은 기특하지만 불안한 코스피와 미국 증시 사이 균형을 찾고, 시장을 이기려고 드는 대신 위험을 분산하고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가능한 ETF를 고른 이 모든 선택이 쌓여 각자의 투자 철학이 단단해지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2026년은 수익률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한 해가 될지도 몰라요. 호황의 정점에서는 수익률을 향해 달리기보단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남아 있을지를 고민하는 투자자만이 다음 기회를 맞이할 수 있거든요. 어피티는 2026년에도 구독자님들의 고민 곁에서 판단의 근거를 하나씩 더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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