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낙농가와 유업체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원유(原乳) 가격을 결정합니다. 원유는 우유의 원재료로,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는 물론, 우유가 들어가는 빵,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의 가격도 비싸져요. 서울우유, 남양유업은 이미 10월 가격 인상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유업체도 곤란하다고 해요
하지만 유업체들이 원유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정부가 물가 안정에 집중하면서 기업의 가격 인상 계획에 눈치를 주고 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유업계에서는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을 새로 내놓는 ‘고급화 전략’도 그중 하나예요.
멸균우유, 대체유가 뜨고 있어요
국산 우유가 비싸지면서 수입 멸균 우유를 찾는 수요는 커지고 있어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멸균우유 수입량은 2021년에 비해 42% 늘었습니다. 두유나 귀리·오트밀·코코넛 등 대체유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이 중요한 소비 기준이 되면서, 유업체가 아닌 식품기업들도 대체유 사업에 뛰어드는 중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유업계에서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음료, 환자의 질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케어푸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