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할 때, 이걸 마셔보세요 북미를 강타한 ‘전해질 음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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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어피티

지난해 말, 많은 90년대생들을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 하나 있었죠. 바로 이온음료 ‘2% 부족할 때’ 오리지널 버전의 단종 소식이에요. (아마 지금 이 글을 보며 처음 알게 되어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이제 복숭아맛과 아쿠아맛은 사라지고 제로 칼로리 버전만 판매되고 있어요.

추억의 한 페이지가 사라진 것 같아 아쉽기도 한데요. 이제 이온음료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처럼 보여요. 당은 줄이고, 전해질은 더욱 챙기는 방식으로요! 지금 미국과 유럽의 웰니스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전해질 맥싱(Electrolyte-maxxing)’이랍니다.

최근 소셜 미디어, 특히 틱톡 등을 중심으로 수분섭취 루틴을 지키기 위해 ‘나만의 물’을 매일 만들어 먹는 #WaterTok 트렌드가 눈에 자주 띄는데요. 그중에서도 물에 전해질 파우더나 액상을 섞어 마시는 이른바 ‘전해질 맥싱’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어요. 과거에는 마라톤 선수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만 찾던 전해질 음료가 이제는 일반인들의 갓생용 웰니스 아이템으로 여겨지기 시작했거든요.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은 귀가 닳도록 들어보셨을텐데요. 오히려 맹물만 과도하게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수분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으로 배출되며 탈수가 일어난다는 주장도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수분을 흡수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전해질이 급부상하게 된 거예요.

전해질은 수분이 세포로 잘 전달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이걸 이용하는 걸 ‘바이오해킹’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서 내 몸의 생물학적 시스템을 직접 조절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낸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최근 유행하는 전해질 음료는 기존의 이온음료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게토레이나 포카리스웨트 같은 스포츠 음료는 설탕 함량이 높았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설탕은 줄이고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 함량은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해외에서 이 트렌드를 주도하며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 3대장을 소개할게요.

출처: LMNT, Liquid I.V, Nuun

💪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전해질 음료 브랜드3
  • LMNT (엘리먼트), 1박스 30회분 (약 6만 5천 원)
    짠맛으로 유명한 전해질 음료 파우더예요. 1포당 무려 나트륨 1,000mg이 들었어요. 설탕, 감미료, 인공 색소가 전혀 없어 성분이 클린하다고 해요. 저탄고지(Keto) 다이어트나 간헐적 단식을 하면 체내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두통도 생기는데, 이걸 마시면 컨디션을 빠르게 올려준다고 입소문이 났어요.

  • Liquid I.V. (리퀴드 아이브이), 1팩 16회분 (약 4만 원)
    미국 내 점유율이 가장 높고 대중적인 전해질 파우더 브랜드예요. 나트륨, 칼륨, 포도당을 독자적인 레시피로 배합해서 그냥 물을 마실 때보다 2~3배 빠르게 혈류로 수분을 흡수시킨다고 해요.

  • Nuun (눈), 6팩 60회분 (약 4만 5천 원)
    등산, 사이클,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유럽과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요. 파우더가 아닌 발포정(Tablet) 형태로 휴대성이 좋죠. 강도 높은 운동용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회복용도 있고 제품군이 다양하게 나뉘어 있어서 상황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어요.
출처: GS25, 광동제약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전해질 음료 붐이 올까요? 제 대답은 YES! 입니다. 러닝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고기능성 전해질 음료가 많은 러너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거든요.

국내의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GS25에서는 코코넛워터에 비타민과 전해질을 넣은 글로벌 인기 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PRIME HYDRATION)’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난 달, 광동제약에서는 비타500에 전해질을 담은 제로 이온음료 ‘비타500 이온킥 제로’를 출시했답니다.

🥤 집에서 만드는 ‘바이오 해킹’ 전해질 음료 레시피 2
물론, 모든 사람이 매일 전해질 음료를 마실 필요는 없어요.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서도 충분한 미네랄과 전해질을 섭취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전해질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렌드에 따르기 위해 일부러 전해질 음료를 구매할 필요는 없어요. 일상에서 간단하고 편하게 만들어 마실수도 있답니다. 30초 만에 간단하게 만드는 전해질 음료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러닝 후에 한 잔 시원하게 들이켜보세요!

  • 데일리 핑크 솔트 워터 (LMNT 스타일)
    • 재료: 물 500ml, 히말라야 핑크 솔트 1/4 티스푼(또는 천일염), 레몬즙 (레몬 반 개 분량)
    • 텀블러에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면 뇌와 근육을 깨우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 러너들을 위한 허니 부스터 (Liquid I.V. 스타일)
    • 재료: 물 500ml, 소금 한 꼬집, 꿀 1~2큰술(또는 메이플 시럽), 라임즙 또는 레몬즙 (반 개 분량) 
    • 마찬가지로 물에 잘 넣고 섞어 마시면 꿀의 포도당이 수분 흡수 속도를 2배 이상 높여준다고 해요.

시중의 전해질 음료가 1회 섭취에 1~2천 원대 정도지만, 이 레시피로 만들면 한 잔에 300~500원이면 충분히 만들어 마실 수 있답니다!

출처: Freepik


이것도 만들기 귀찮으신 분들에게는 코코넛 워터와 우유를 추천해요. 코코넛 워터는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도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이 풍부한 천연 전해질 음료거든요. 또, 우유는 전해질은 물론이고 단백질과 탄수화물까지 들어 있어 운동 후 회복에 스포츠 음료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달콤하게 마시고 싶다면 수박주스나 오렌지주스에 소금 한 꼬집을 넣으면 나트륨까지 완벽한 전해질 음료가 되죠! 


바쁜 일상 속에서 수분 보충조차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내고 싶어 하는 효율성에 대한 갈망이 세계적인 ‘전해질 붐’을 만들어냈는데요. 물 한 잔을 마실 때도 내 몸에게 필요한 방식을 고민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한 것 같습니다. 독자님들은 오늘, 어떤 물을 마실 예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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