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언니네 텃밭 ‘강은화 생산자’ 님의 프리지아 사진
‘언니네 텃밭’에서 구매한 프리지아가 도심 꽃집에서 구매한 것보다 더 오래가는 이유는, 세 단을 구매하면 핀 꽃, 덜 핀 꽃, 그리고 아직 봉오리인 꽃을 섞어서 보내주시기 때문인 것 같아요. 꽃이 모두 피어나면, 방안 가득 꽃향기가 퍼져서 집에만 계시는 이모들도 봄기운 듬뿍 느끼실 수 있겠죠?
그리고 강은화 생산자님은 저희 이모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 농민이시라는 점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어요. ‘언니네 텃밭’을 통한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님이 공정하게 이익을 얻을 수 있으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꽃을 구매하면서 두 배로 더 뿌듯하더라고요.
노란 프리지아의 꽃 말은 천진난만이라고 해요. 비록 연로한 나이가 되셨지만, 마음만큼은 소녀 같은 우리 이모들, 제가 보내드린 꽃 내음에 천진난만하게 웃음 지으셨을 생각을 하니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언제나 받기만 하던 막내가, 큰 선물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행복해요.
혹시, 저희 이모처럼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은 분이 주변에 계신다면 저처럼 ‘언니네 텃밭’에서 꽃 선물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