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1983년생도 희망퇴직?

글, 정인

Photo by Ady TeenagerlnRO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KB손해보험이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이번 희망퇴직에는 1983년생 이전 출생자 중 15년 이상 근속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해요. 보통 희망퇴직은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졌을 때 시행하는데요. KB손해보험의 이번 희망퇴직 보상 조건이 업계 최고인 데다, 올해 보험업계가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냈다는 걸 고려하면 다소 의아한 상황이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보험회사의 수익모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보험 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에서 나오는 보험영업이익이고, 다른 하나는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운용해 투자 수익을 내는 ‘투자영업이익’이에요. 보험회사의 사업 실적을 볼 때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1분기, 보험업계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164% 급증했지만, ‘보험영업이익’은 줄고 ‘투자영업이익’이 선방한 결과였습니다. 사실 보험사업은 저금리와 저출생으로 악화되는 중입니다. KB손해보험 등 보험업계가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이유죠. 중간관리자급이 전체 임직원의 60%를 넘어가는 역피라미드 인력구조를 미리 방지하겠다는 거예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본업에서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투자수익으로 순이익을 올려서, 경영이 잘 되고 있다고 착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7일(월), 우리나라 코스피는 3,250선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오를 때는 기업들의 실적을 착각하거나 오류에 빠지기 쉬우니 조심해야겠죠?
  • 낮은 출생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유아용품 업계, 우유 업계, 교복 업계, 보험 업계가 대표적인 산업이죠. 이런 상황에서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국내 보험업계도 위기 탈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어요. 
  • 희망퇴직은 명예퇴직이라고도 합니다. 회사가 노동자를 자르면 해고, 노동자가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면 사직인데요. 회사와 노동자가 합의 하에 일정 수준의 보상을 받고 근로계약을 해지하면 희망퇴직(명예퇴직)이라고 해요.

공유하기

관련 글

gold and black metal tool
유동성은 공식을 찢어
금과 달러 같은 ‘안전자산’과 주식·코인 같은 ‘위험자산’이 비슷하게 상승하고 있어요. 보통 두 자산은 반대로 움직여요. 경제 상황이...
aerial photo of pile of enclose trailer
중국 제조업을 보면 국제무역이 보인다
중국 경제 지표가 바닥을 찍고 회복 중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고,...
person in black suit jacket holding white tablet computer
정규직 재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
지난달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30대 중반 이후 여성과 40대 중반 이후 남성의 고용 안정성이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에...
focus photography of person counting dollar banknotes
최저임금님의 왕관은 모두 다른색
2025년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됐어요. 다음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얼마가 될지는 매년 4월경 논의를 시작하게 돼요. 6, 7월에 경영계와...

똑똑한 돈 친구, 머니레터

매일 출근길 5분, 떠먹여주는 경제 소식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든든한 커리어 코치, 커리어레터

취업부터 이직까지, 매주 토요일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잘쓰는 것도 재테크, 매주 수요일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