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Vol. 10
DATE: 202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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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독자님! 혹시 오늘 잘쓸레터 보시자마자 뭔가 이상한 점 못 느끼셨나요?
근로자의 날이라 어피티 ‘머니레터’는 휴간했지만, ‘잘쓸레터’는 꿋꿋하게 여러분을 찾아왔다고요. 어때요? 멋있죠? 근로자의 날이라 돈 버는 건 하루 쉬어가더라도 돈 쓰는 건 오히려 늘어나기 쉽잖아요. 많은 분들이 쉬어가는 오늘, 우리 독자님들이 누구보다 보람차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잘쓸레터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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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이쯤에서 밝힐게요. 사실, 발칙한 속셈 하나가 더 있긴 해요. 저 오늘 ‘빈집털이’ 하러 왔습니다. 다른 뉴스레터가 쉴 때, 잘쓸레터 홀로 발송된다면 여러분에게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거라는 불순한 사심이 2% 정도 담기긴 했어요. 영화도 블록버스터 없을 때 노려서 개봉하고, 아이돌도 경쟁 그룹 없을 때 컴백하잖아요.
이렇게라도 정성껏 준비한 정보와 소식을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었어요. 사고 또 사게 되는 인생 운동화 추천, 반의 반 값으로 요가와 필라테스 할 수 있는 꿀팁 등, 놓치면 너무 아까운 소식들이 많거든요. 오늘도 잘쓸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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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을 위해 몰래 찾아 온 소식
글,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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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Up & Down]
[지원/정책]
[일상]
[F&B]
[쇼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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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원짜리 임장용 운동화 N번 구매하고 지네가 되 👟
글, 어피티 독자 소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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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사는 추천템에서 ‘믿고’를 맡고 있는 소피입니다 🕊️ |
토니 로스, 『Centipede’s 100 Shoes』(꼬마 지네의 100개의 신발), Andersen
Q. 소피 님의 간단한 소개와 소비 타입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꼼꼼한 소비 덕후 소피입니다. 양보다 질을 선호하는 편이라 좋은 물건을 잘 찾아내는 능력만큼은 탁월하다고 자부해요. 아무 물건이나 사지 않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도 제가 추천하는 물건이라면 믿고 바로 사는 편이에요. 제 추천템을 구매한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답니다.
Q. 어떤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하시나요?
‘비싼 물건이 비싼 값한다’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가성비 좋은 물건이라고 무작정 좋아하지도 않아요. 제가 얼마나 자주 활용할지, 돈을 낸 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을지 고민해 보고 구매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비싼 편이어도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면 아끼지 않고 지르고요, 아무리 싸도 별 가치가 없어 보인다면 사지 않아요.
그렇게 꼼꼼하게 소비하는 제가 몇 번이고 재구매한 추천템은요…
👍🏻 진짜 ‘꾼’들이 알려준 임장 필수템, 아디다스 운동화 👍🏻
부동산 시장이 활활 타오르던 2021년, 저에게도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바로 부동산 ‘임장’이에요. 임장은 부동산을 살펴보기 위해 직접 해당 지역에 가서 발로 뛰며 탐방하는 것을 뜻해요. 당시 저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열심히 강의도 듣고 1기 신도시, 2기 신도시는 물론이고 서울 권역 다양한 곳들을 돌아보고 다녔어요.
당시 임장 새내기였던 저는 현장에서 프로 임장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때 뵌 분들이 제가 신고 있던 신발을 보시고는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라는 운동화를 추천해 주셨어요. 한번 임장을 가면 하루에 2만 보는 족히 찍을 만큼, 많이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발이 편한 신발이 꼭 필요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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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카페 ‘울트라 부스트’ 검색 결과
실제로 관련 재테크 카페에서 찾아보니,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는 ‘임장러 공식 운동화’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제품이어서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사실, 울트라 부스트 외에도 뉴발란스 워킹화, 스케쳐스 고워크, 호카 본디8… 등 다양한 제품을 추천받았는데요, 저는 임장할 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신고 다니고 싶어서 제 눈에 가장 예쁜 울트라부스트를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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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열어보면 울트라부스트 신은 사진밖에 없어요
⚒️ 성능
- 착용감: 걸을 때 발바닥이 정말 편해요. 기능성 소재인 부스트폼을 신발 밑창에 깔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아주 푹신해요. 또 발목을 잡아줘서 안정적이고, 가벼워서 많이 걸어도 덜 피곤한 기분이에요.
- 소재: 메시 소재라서 통기성이 좋아 땀도 별로 안 나고, 세탁할 때는 세탁기에 그냥 빨아도 괜찮아서 편해요.
🎨 디자인
- 형태: 울트라 부스트는 신발 앞 코가 날씬해서 발이 예뻐 보이더라고요. 기능성이 강조된 신발은 발이 둔해 보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 색상: 색상도 흰색과 검정, 두 가지로 어느 옷에나 매치하기 쉬운 기본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밝은 흰색을 구매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색상이 차분하고 단정해서 회사 복장 규정이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허용해 주는 곳이라면, 출근 신발로도 무난할 것 같아요.
🛒 함께한 16번의 계절, 벌써 네 켤레 이상 재구매 🛒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는 제가 2021년에 추천받아 첫 구매한 이후로 거의 매일 신고 있어요. 일 년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것 같으니까, 벌써 최소 네 켤레 이상 구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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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로 의심하실까 봐 최근 구매 내역 인증합니다
주변에서는 저를 보고 혹시 발 이식 수술받았냐고 물어봐요. 이 운동화가 제 발에서 떨어진 날이 거의 없거든요. 아침조깅을 할 때에도, 출근할 때에도, 데이트할 때도, 해외 여행갈 때도 그냥 이것만 신어요.
미국 드라마에서 학교 갔다 돌아온 10대 주인공이 운동화 신은 채로 침대 위에 풀썩 드러눕는 거 보고 ‘너무 비위생적이다. 아니, 그보다 신발 신고 자면 안 불편한가…?’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요, 울트라 부스트를 만나고는 이제 그들의 문화를 조금 이해하게 됐어요. 너무 편해서 계속 신게 되거든요.
소피 님이 알려주는 ‘저는 이렇게 구매해요’ 🗣
제가 결제했던 내역을 찾아보면, 쿠팡,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팜 등 늘 최저가 판매를 찾아서 그때 그때 다른 곳에서 구매했더라고요. 저는 보통 이런 방법으로 구매해요.
- 다나와에서 ‘울트라부스트’ 검색
- 원하는 색상과 모델명 검색하여 구매
여기서 진짜 꿀팁 나갑니다. 울트라부스트가 워낙 인기 모델이다 보니, 매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신상이 출시되고 있어요. 저는 ※ 절대 최신 모델을 사지 않습니다!!! ※
기능은 거의 유사한데 디자인만 조금씩 바뀌어서 재출시되고, 더 비싸게 판매하는 거라 굳이 새로운 버전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요.
다나와에서 찾아보시면, 최신 모델은 거의 2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구모델 중에서는 잘 찾으면 9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요. 저도 보통 9만 원 ~ 12만 원 선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렇게 똑같은 걸 여러 번 구매할 거면 한 번에 여러 켤레 사두라고 하는데, 저는 운동화가 다 떨어지고 났을 때 새로운 걸 구매하는 즐거움이 있더라고요.
- 발이 불편하면 하루종일 힘든 분이라면
- 그러면서도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는 분이라면
- 발에 땀이 많은 분이라면
꼭 구매해 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정착템, 저만의 애착 운동화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앞으로도 제가 꾸준히 사 신을 수 있게, 단종되지 않도록 많은 분에게도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연을 마칩니다.
추천하고 싶은 나만의 ‘또 산’ 아이템 공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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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도착했어요!
“헬스 PT, 필라테스, 요가 저렴하게 하는 법 있으면 알려줘”
글, 어피티&여러 독자 님들
📣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
the 독자: 헬스도 배우고 싶고 요가랑 필라테스도 관심이 많은데 수강비가 너무 비싸. 저렴하게 수강하는 방법 있을까?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해도 괜찮을지 궁금해 (둉이, 루이 님)
chat UPT: 철킹 님, 김감귤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돈 아끼는 운동 꿀팁을 알려주셨어요. 특히,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 중, 무려 80%에 가까운 독자님들이 ‘지자체 체육센터’ 이용을 적극 추천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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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는 반의 반값!”
– 졍졍, 차부뚜어 님 외 많은 분들 –
-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자치센터, 지역 스포츠센터 등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시 또는 구의 공공체육시설은 일반 업체보다 훨씬 저렴해요. 집 근처에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다면, 근처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를 알아보셔도 괜찮아요.
- 주민센터 운동프로그램 시세
- 졍졍 님은 현재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3개월에 6~7만 원에 이용 중이에요.
- 현지 님은 서울시 서대문 구립 체육 문화회관에서 필라테스 강의를 주1회 월 7만 원(주 2회 월 12만 원)에 이용했어요.
- 초 님은 주민센터에서 요가를 한 달에 만 팔천 원으로 주 2회 수강중이에요.
- 현 님은 소도구 필라테스는 주3회 기준 1개월 약 4만 원, 기구 필라테스는 1개월 15만 원에 이용중이에요.
- 노언니 님은 시립 스포츠센터에서 월·수·금 수영 강습을 6만 원 대에, 화·목 자유수영은 무료로 이용하고 있어요.
- 마양 님은 강남구 통합 예약 사이트에서 요가 수업을 주3회 3만 6천 원, 주2회 2만 4천 원에 이용했어요. 기구 이용 혹은 소수일 경우 금액이 달라요.
- 체리 님은 지역 청소년센터에서 기구 필라테스 4회에 7만 원 정도에 이용하고 있어요. 일반 필라테스는 주 3회 월 5만 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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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근처 대형마트 문화센터를 적극 이용해보세요”
– JOO, 흰고래 님 외 많은 분들 –
- 국가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접수 경쟁이 치열하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접수가 어렵지 않습니다.
- 저는 힐링요가 3개월에 8만 원(주1회)로 신규회원 쿠폰까지 적용해서 7만 원에 다니고 있어요. 또 집 근처라 접근성도 좋아서 꾸준히 운동하기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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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와 온라인 클래스를 강추합니다”
– 빙, 딩코 님 외 많은 분들 –
- 클래스 101, 클래스유 등 온라인을 이용하면 1년에 20만 원 이하(오프라인의 10% 수준)로 질 좋은 강의들을 수강할 수 있어요. 약간의 소도구만 준비되면 집에서도 센터와 똑같은 운동효과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어요.
- 제가 수강한 클래스유의 ‘윤주 코치 필라테스’는 한 번 수강하면 무제한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아주 기초적인 호흡법, 정렬부터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초심자도 들을수 있었어요. 요즘은 오픈톡방으로 선생님과 직접 소통하며 식단, 운동 자세 등도 코칭 받을 수 있어요.
- 유튜브 ‘이지은 다이어트’는 무료인데다가 꼼꼼하게 알려줘서 요즘은 이 강의를 함께 들으며 제가 원하는 부위들을 추가로 단련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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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할 때 쓰기 좋은 어플 추천드려요”
-초코송이, 세이지안 님 외 많은 분들 –
- 건강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라면 아이코젠 어플을 이용해보세요. 아이코젠과 제휴된 전국 헬스장, 필라테스 등을 월 2만 5천 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요.
- 콰트처럼 AI가 운동 루틴 짜주는 어플을 사용해서 셀프 운동에 도전하세요.
- 플랜핏은 다니고 있는 헬스장을 등록하면 해당 헬스장 기구 상황에 따라 맞춤 운동 플랜을 짜줘서 PT가 필요없어요.
- 캐시워크, 토스 어플을 활용해 만보걷기를 하면 성취감과 보상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 저처럼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분들은 나이키의 Nike Training Club를 추천해요. 집에서 매트 하나만 깔고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아요. 초급, 중급, 상급 처럼 수준별로 가능하고, 2주~5주 그 이상의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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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에는 쓰다 남은 헬스장 회원권도 있답니다”
-졍, 지원 님 외 많은 분들 –
- 당근마켓에서 ‘요가’, ‘필라테스’, ’PT’ 등으로 키워드 검색해서 회원권을 양도 받아보세요. 위치, 기간에 맞는 양도권을 한 달, 6개월, 1년 권 단위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양도비도 판매자가 내주시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해 보세요. 횟수가 기간에 비해 많이 남을수록 싸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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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지, 커플링을 꼭 비싼 걸 사야 할 필요가 있을까?”
the 독자: 결혼 준비 중인데 결혼 반지를 꼭 비싼 걸로 사야할까? 합리적으로 돈 쓸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알려줘(린짱 님)
chat UPT: 결혼반지를 고르느라 고민되시는군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독자님의 질문에 독자님의 답변을 보내주세요! 답변을 남겨야 내 질문을 보낼 수 있답니다.
결혼 반지, 커플링이 너무 비싼 것 같아서 고민돼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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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내용이 너무 알차요! 분야별로 핵심 내용을 콕콕 짚어주는 것도 좋고, 실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유익해요. (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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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트렌드에 뒤쳐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뉴스를 챙겨보려 했는데 너무 많더라고요. 하지만 잘쓸레터는 각종 문화 정보랑 정부 지원 정책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전달해 주셔서 좋아요. 저만 알고 싶은 뉴스레터가 되어 가고 있어요 (쑤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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