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원짜리 임장용 운동화 N번 구매하고 지네가 되 👟

pair of gray running shoes

글, 어피티 독자 소피 님

🕊️ 믿고 사는 추천템에서 ‘믿고’를 맡고 있는 소피입니다 🕊️

토니 로스, 『Centipede’s 100 Shoes』(꼬마 지네의 100개의 신발), Andersen


Q. 소피 님의 간단한 소개와 소비 타입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꼼꼼한 소비 덕후 소피입니다. 양보다 질을 선호하는 편이라 좋은 물건을 잘 찾아내는 능력만큼은 탁월하다고 자부해요. 아무 물건이나 사지 않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도 제가 추천하는 물건이라면 믿고 바로 사는 편이에요. 제 추천템을 구매한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답니다.


Q. 어떤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하시나요?


‘비싼 물건이 비싼 값한다’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가성비 좋은 물건이라고 무작정 좋아하지도 않아요. 제가 얼마나 자주 활용할지, 돈을 낸 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을지 고민해 보고 구매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비싼 편이어도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면 아끼지 않고 지르고요, 아무리 싸도 별 가치가 없어 보인다면 사지 않아요.


그렇게 꼼꼼하게 소비하는 제가 몇 번이고 재구매한 추천템은요…


👍🏻 진짜 ‘꾼’들이 알려준 임장 필수템, 아디다스 운동화 👍🏻


부동산 시장이 활활 타오르던 2021년, 저에게도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바로 부동산 ‘임장’이에요. 임장은 부동산을 살펴보기 위해 직접 해당 지역에 가서 발로 뛰며 탐방하는 것을 뜻해요. 당시 저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열심히 강의도 듣고 1기 신도시, 2기 신도시는 물론이고 서울 권역 다양한 곳들을 돌아보고 다녔어요. 


당시 임장 새내기였던 저는 현장에서 프로 임장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때 뵌 분들이 제가 신고 있던 신발을 보시고는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라는 운동화를 추천해 주셨어요. 한번 임장을 가면 하루에 2만 보는 족히 찍을 만큼, 많이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발이 편한 신발이 꼭 필요했거든요.

재테크 카페 ‘울트라 부스트’ 검색 결과


실제로 관련 재테크 카페에서 찾아보니,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는 ‘임장러 공식 운동화’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제품이어서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사실, 울트라 부스트 외에도 뉴발란스 워킹화, 스케쳐스 고워크, 호카 본디8… 등 다양한 제품을 추천받았는데요, 저는 임장할 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신고 다니고 싶어서 제 눈에 가장 예쁜 울트라부스트를 선택했어요. 

사진첩을 열어보면 울트라부스트 신은 사진밖에 없어요


⚒️ 성능

  • 착용감: 걸을 때 발바닥이 정말 편해요. 기능성 소재인 부스트폼을 신발 밑창에 깔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아주 푹신해요. 또 발목을 잡아줘서 안정적이고, 가벼워서 많이 걸어도 덜 피곤한 기분이에요.
  • 소재: 메시 소재라서 통기성이 좋아 땀도 별로 안 나고, 세탁할 때는 세탁기에 그냥 빨아도 괜찮아서 편해요.


🎨 디자인

  • 형태: 울트라 부스트는 신발 앞 코가 날씬해서 발이 예뻐 보이더라고요. 기능성이 강조된 신발은 발이 둔해 보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 색상: 색상도 흰색과 검정, 두 가지로 어느 옷에나 매치하기 쉬운 기본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밝은 흰색을 구매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색상이 차분하고 단정해서 회사 복장 규정이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허용해 주는 곳이라면, 출근 신발로도 무난할 것 같아요.


🛒 함께한 16번의 계절, 벌써 네 켤레 이상 재구매 🛒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는 제가 2021년에 추천받아 첫 구매한 이후로 거의 매일 신고 있어요. 일 년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것 같으니까, 벌써 최소 네 켤레 이상 구매했네요.

광고로 의심하실까 봐 최근 구매 내역 인증합니다


주변에서는 저를 보고 혹시 발 이식 수술받았냐고 물어봐요. 이 운동화가 제 발에서 떨어진 날이 거의 없거든요. 아침조깅을 할 때에도, 출근할 때에도, 데이트할 때도, 해외 여행갈 때도 그냥 이것만 신어요.


미국 드라마에서 학교 갔다 돌아온 10대 주인공이 운동화 신은 채로 침대 위에 풀썩 드러눕는 거 보고 ‘너무 비위생적이다. 아니, 그보다 신발 신고 자면 안 불편한가…?’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요, 울트라 부스트를 만나고는 이제 그들의 문화를 조금 이해하게 됐어요. 너무 편해서 계속 신게 되거든요.


소피 님이 알려주는 ‘저는 이렇게 구매해요’ 🗣


제가 결제했던 내역을 찾아보면, 쿠팡,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팜 등 늘 최저가 판매를 찾아서 그때 그때 다른 곳에서 구매했더라고요. 저는 보통 이런 방법으로 구매해요.


  1. 다나와에서 ‘울트라부스트’ 검색
  2. 원하는 색상과 모델명 검색하여 구매

여기서 진짜 꿀팁 나갑니다. 울트라부스트가 워낙 인기 모델이다 보니, 매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신상이 출시되고 있어요. 저는 ※ 절대 최신 모델을 사지 않습니다!!! ※ 


기능은 거의 유사한데 디자인만 조금씩 바뀌어서 재출시되고, 더 비싸게 판매하는 거라 굳이 새로운 버전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요.


다나와에서 찾아보시면, 최신 모델은 거의 2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고 구모델 중에서는 잘 찾으면 9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요. 저도 보통 9만 원 ~ 12만 원 선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렇게 똑같은 걸 여러 번 구매할 거면 한 번에 여러 켤레 사두라고 하는데, 저는 운동화가 다 떨어지고 났을 때 새로운 걸 구매하는 즐거움이 있더라고요. 


  • 발이 불편하면 하루종일 힘든 분이라면
  • 그러면서도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는 분이라면
  • 발에 땀이 많은 분이라면 

꼭 구매해 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정착템, 저만의 애착 운동화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앞으로도 제가 꾸준히 사 신을 수 있게, 단종되지 않도록 많은 분에게도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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