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증시가 불확실성에 휩싸였어요
11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주요 후보들의 말 한 마디에 전 세계 증시가 출렁이는 중이에요. 지난주 후반부에는 반도체주가 급락했는데요, 그 배경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꼽혔어요. “미국이 대만을 과도하게 지원하고 있다”,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 등의 그의 발언을 두고 다음과 같은 해석이 나와요.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기업 ‘TSMC’를 저격한 것
-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반도체 기업도 미국의 과도한 지원을 받는다고 여기고 있음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음
- 이 불확실성이 반도체주에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
전문가들의 예측이 엇갈려요
향후 증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엇갈려요.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증시 변동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 불확실성은 사그라들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와요. 과거 미국 대선이 치러진 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증시가 하락세였다가 선거 이후에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곤 했어요. 산업별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등 기술업종의 수익률이 부진했고, 유틸리티와 소비 필수업종은 비교적 양호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