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10만 원의 소액으로도 국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인투자용 국채’ 상품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난달 말, 개인투자용 국채 출시를 위한 발행 근거를 담은 ‘국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마쳤습니다. 출시 목표일은 내년 상반기예요.
개인투자용 국채의 장단점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일반 채권과 달리, 만기가 남은 채로 시장에서 사고팔 수는 없습니다. 전용 계좌를 개설해 투자해야 해요. 이 국채 상품에 투자하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10년에서 20년에 이르는 만기까지 보유해야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또, 시장 금리가 충분히 높으면 국채에 돈을 묶어둘 필요성이 낮아집니다.
채권 투자 자체의 매력도 커졌어요
최근 채권 시장에는 개인투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주까지, 개인이 사들인 채권 금액은 26조 원어치를 넘어섰어요. 지난해 전 기간 순매수 금액인 20조 6,113억 원을 이미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요. 채권 금리가 올라 투자 매력이 커진 덕분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정부가 개인투자용 국채 출시를 추진하는 배경이에요. 일본 국민 2.4%가 일본 국채를 보유한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0.1%만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요. 국채는 국가 부도 전까지는 지급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요. 10~20년의 만기 후,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연금 대신 투자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