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0위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다소 줄었지만, 세계 순위에서 이탈리아를 추월했습니다. 구매력평가지수(PPP) 기준 1인당 GDP는 2017년부터 3년째 일본을 근소하게(116달러 차이) 넘어섰어요.
일단은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시장을 만들었고, 이탈리아 사람들보다 많은 월급을 받았고, 일본 사람보다 같은 돈으로 ‘아주 약간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마냥 축하할 일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처럼 관광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들은 타격이 컸기 때문에, 비상사태가 끝나면 다시 빠르게 반등할 거라는 예측이에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