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제는 1인가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1인가구 비율이 30.2%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됐어요. 통계청은 올해부터 소득 조사와 같은 경제통계를 작성할 때 1인가구를 포함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집계된 통계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빈부격차’입니다. 1인가구를 포함하지 않았을 때는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소득의 5.2배였는데, 1인가구를 포함하자 6.3배로 늘어났어요. 1인가구 중에는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등 우리 사회의 빈곤·취약계층이 많다는 게 수치로 확인된 셈입니다. 앞으로 복지정책을 세울 때, 1인가구를 위한 근거가 될 수 있겠죠.
📍1인가구는 다인가구보다 돈 관리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갑자기 경제적 활동이 어려워질 경우, 혼자 지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소비를 통제하는 습관으로 저축액을 늘리고, 은퇴를 위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등으로 대비해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