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1등과 1등이 만났을 때 🤝

 
네이버가 CJ대한통운의 2대 주주가 될 것 같아요. 최종 검토가 남아있긴 하지만 네이버와 CJ대한통운 양측에 장점이 많은 협상이라 체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네이버쇼핑은 온라인 쇼핑 점유율 1위, CJ대한통운은 물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죠. 서로 ‘안정적인 물류’와 ‘지속적인 쇼핑 콘텐츠 플랫폼’을 교환하는 셈입니다. 다시 말해 네이버쇼핑은 자사 스토어에 입점한 업체에 안정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CJ대한통운은 끊임없이 운송할 물품을 제공받는 거죠.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CJ대한통운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주식을 교환하는 ‘주식 스왑’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양측이 서로의 주주가 되어 동등한 동반자로 사업을 지속해 나가자는 의사 표현이에요. 만약 이 거래가 이뤄지면 네이버쇼핑은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와 쿠팡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CJ 그룹은 자회사인 CJ ENM 등 다양한 콘텐츠 자산을 가지고 있죠. CJ의 콘텐츠와 네이버라는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도 있을 거예요.
 
📍기사에 따르면 당사자인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이 거래를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미 특수관계가 맺어졌다고 보고 있다네요. 네이버가 주요 신사업의 핵심 파트너사와 지분을 교환하는 건 이전에도 몇 번 사례가 있어서 이번 협상이 체결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실제로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지분을 교환하게 된다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또다시 들썩이겠어요.
by 정인

공유하기

관련 글

andy-li-CpsTAUPoScw-unsplash
수출은 회복, 내수는 어려워요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34.2억 달러를 넘기면서 무역흑자가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어요. 반도체 수출 성적이...
michal-balog-66NaCdBrkCs-unsplash
서울 떠나는 2030
통계청이 ‘5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어요. 서울에서 5,883명이 빠져나온 반면, 경기도에는 6,224명이 유입됐고, 인천과...
hunters-race-MYbhN8KaaEc-unsplash
주4일제 도입하면 월급, 삭감 vs 유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정(노동계·경영계·정계) 사회적 대화’가 넉 달 만에 재개됐어요. 이번에 주목을 받는 부분은...
zbynek-burival-V4ZYJZJ3W4M-unsplash
아마존이 8조 원 투자 밀당하는 이유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에 8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그 일환으로 태양광 구매 계약을...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잘쓰는 것도 재테크, 매주 수요일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