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경제성장률, 빨간불이 켜졌어요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4분기 성장률을 0.5%로 예측했어요. 3분기 성장률이 0.1%로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4분기 성장률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2024년 전체 성장률 2.2%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었죠. 하지만 이 전망이 나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졌어요. 이후 정치적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4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었어요. 4분기 경제성장률은 23일 발표될 예정이에요.
내년 성장률, 1%대를 보고 있어요
2025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대 후반에서 2% 정도에 수렴하고 있어요.
- 한국 정부: 1.8%
- 한국 은행: 1.9%
- 글로벌 투자은행 평균: 1.7%
- 국제통화기금(IMF): 2.0%
- 한국개발연구원(KDI): 2.0%
여러 기관이 전망을 내놨는데, 그중 가장 낙관적인 건 의외로 국제통화기금(IMF)이에요. IMF는 지난 17일,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로 제시했는데요, 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했으나 성장률을 바로 낮추는 건 성급하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이 전망치가 유지될지는 미지수예요. IMF는 연간 4차례에 걸쳐 전 세계와 국가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는데, 다음 발표가 예정된 4월에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