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만에 공매도가 전격 재개됩니다

글, 정인

주가 하락에 돈 거는 투자법이에요

31일 오늘부터 국내 주식시장에 공매도 거래가 다시 허용돼요. 지난 2023년 11월,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불법 공매도를 저질러 금융당국이 전면 금지를 결정한 지 1년 5개월 만이에요.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에요. 주식을 빌려서 판 가격보다 나중에 갚으려고 산 주식 가격이 더 저렴해야 차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주가가 하락할 때 이익을 얻어요. 특정 상장사에 주가가 하락할 만한 나쁜 소식이 있다는 정보를 먼저 얻을 수 있으면 유리하기 때문에 정보접근성이 좋은 기관투자자가 즐겨 이용하는 투자법이에요.


벌써 공매도 준비 움직임이 있어요

오랫동안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는 기대치가 누적돼 있어요. 크게 올랐다가 수익 전망이 하향된 이차전지 업종과 최근 폭등한 삼양식품, 개인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이 지금으로서는 공매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커요. 공매도를 하려면 무조건 주식을 빌려야 하는데, 최근 해당 종목의 차입(빌려 들임)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물론 공매도 물량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특히 지금은 국내 증시가 상당히 침체해 있기 때문에 주가에 거품이 심하게 끼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요. 큰 충격 없이 지나갈 수도 있어요.
정인 한마디

🎊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만한 주식의 주가를 내려갈 수 있도록 한다’는 면에서 시장에 꼭 필요한 투자기법이에요. 공매도 없이는 거품이 너무 크게 끼어서, 나중에 훨씬 더 심각한 폭락이 발생할 수 있어요. 공매도 중지는 지난 1년 5개월간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외국인에 저평가됐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어요. ‘온전하지 못한’ 시장이니까요. 개인도 공매도 사전의무교육을 이수하면 공매도를 이용한 투자를 할 수 있어요. 다만 공매도를 걸었는데 주가가 오르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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