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4분기 성장률을 0.5%로 예측했어요. 3분기 성장률이 0.1%로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4분기 성장률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2024년 전체 성장률 2.2%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었죠. 하지만 이 전망이 나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졌어요. 이후 정치적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4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었어요. 4분기 경제성장률은 23일 발표될 예정이에요.
여러 기관이 전망을 내놨는데, 그중 가장 낙관적인 건 의외로 국제통화기금(IMF)이에요. IMF는 지난 17일,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로 제시했는데요, 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했으나 성장률을 바로 낮추는 건 성급하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이 전망치가 유지될지는 미지수예요. IMF는 연간 4차례에 걸쳐 전 세계와 국가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는데, 다음 발표가 예정된 4월에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수도 있어요.
JYP 한마디
🎭 시장 상황에 특히 민감한 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어요. 글로벌 투자은행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지난 11월 2.1%에서 올해 1월 1.7%까지 내려왔어요. 특히 JP모건의 경우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3%로 0.4%p나 끌어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