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젤, 너의 진짜 이름은? 🩷


글, 어피티


📌 코너 소개: ‘쓸모를 찾아서’는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감정과 마음, 에너지를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쓰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마음 사용 설명서예요.

 

미국 시트콤 ‘모던패밀리’는 시즌이 끝나버린 지금도 가끔 찾아보게 되는 드라마예요. 좋아하는 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성격 탓일까요? 시즌 1의 첫 회는 정말 수십 번은 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남은 장면이 하나 있죠. 바로 ‘베이비오일’이 등장하는 순간이에요. 말썽꾸러기 막내아들이 난간에 머리가 끼는 바람에, 부부가 베이비오일을 찾는 장면이었어요. 


출처: Johnson’s® Baby Oil


남편: “Where’s the baby oil?” (베이비오일 어디 있어?) 

아내: “It’s on our bedside tab- , I don’t know. Find it.” (침대 끝 부분에… 나도 몰라 찾아봐!)


페이크 다큐 형식의 드라마라 종종 등장인물들이 시청자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건네곤 하는데요. 이 대화가 끝나자마자 아내 클레어는 카메라를 향해 뭔가 얼버무리는 듯한 표정을 짓죠. 


방영 당시 미성년자였던 저는 그때 이 장면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보곤 깨달았죠. “아, 부부가 침실에서 관계를 가질 때 썼나보구나…” 그리고 바로 이어진 생각, “잠깐, 베이비오일이 질 속에 들어가도 괜찮은 걸까? 기름인데 건강에 안 좋지 않을까?” 


오늘 ‘쓸모를 찾아서’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면서도 선뜻 물어보지 못했던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정말 안전한 건지, 나한테 맞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알아봐요.

마사지젤, 보습젤, 윤활제…
네 정체가 도대체 뭐냐?!


혹시 ‘러브젤’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사실 ‘러브젤’은 제품의 공식 명칭이 아니에요. 성관계 시 더 안전하고 즐겁게 관계를 맺기 위해 주로 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임의로 붙인 이름이죠.


‘러브젤’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왠지 금기된 물건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얼마나 필요한 건지, 정확히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잘 몰랐고요. 관련 제품들은 마사지젤, 보습젤, 케어젤 같은 이름으로도 나오고 있는데요. 몇몇 판매처에서는 관련 제품들을 모두 ‘성인용품’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어버리곤 해요. 물론 사용 목적으로 보면 성인용품이 맞지만, 건강한 성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에 가까워요.


이 제품의 주된 목적은 관계 시, 여자들의 몸을 보호하는 거예요. 질 건조증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겐 꼭 필요한 의료용품이기도 하죠. 임신과 출산을 겪은 후에 찾는 분들도 많고, 폐경기 증상을 겪는 분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도 해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Lubricant(윤활제)’라는 이름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케어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어요.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윤활제는 일반 스킨케어 제품과는 다르게,체내’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는 거예요. 그만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하죠. 사용하기 전부터 여러가지 고민이 드는 건 당연해요. 

출처: 바른생각


실제로 바른생각에서 2022년 신제품 개발을 위해 1,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젤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29.2%가 ‘성분이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어요.

출처: 바른생각


특히 눈여겨볼 점은 남녀의 인식 차이예요. 같은 답변에 대해 여성은 26.8%, 남성은 19.3%로 차이를 보였죠. 아무래도 여성이 해당 제품을 더 직접적으로 접촉하다 보니, 성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에는 드럭스토어나 약국 매대에서 관련 제품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도 있는 등, 윤활제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요. 바른생각의 내부 데이터를 살펴보니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련 제품군의 판매가 200% 넘게 성장했다고 해요.


더 의미있는 변화는 작년 8월에 있었어요. ‘개인용 윤활제’가 3등급 의료기기로 정식 등록된 거죠. 우리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료기기로 인정받게 된 거예요. 보다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러브젤’로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제품들을 구분해야 할 것 같아요.


  • 일반 마사지젤
    • 일반 화장품으로 분류돼요
    • 피부 표면의 마사지용으로만 써야 해요


  • 3등급 의료기기 허가 ‘개인용 윤활제’
    • 세포독성, 피부반응 등 6가지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요
    • 콘돔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체내 사용도 가능해요
    • 질 점막을 보호하는 게 주된 목적이에요


3등급 의료기기라는 건 그만큼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예요. 이물질이 없는지 검사 후 pH 5.0~7.0 범위(여성의 질 건강을 위한 적정 산도)를 유지하는지 따져보고, 콘돔을 손상시키는지 여부, 삼투압, 점도 등 다양한 안전성 검사 진행한 뒤 통과된 제품만 ‘개인용 윤활제’ 허가를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럼 이런 제품이 왜 필요한 걸까요? 🤔

  • 여자들의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질액’이 분비되지만, 관계시 때로는 부족하게 분비될수 있어요. 그럴 때 건조함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날 수 있죠. (단, 지속적인 건조함을 느낀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 단순히 마찰을 줄이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에요. 전희 과정에서 새로운 감촉을 느낄 수 있고, 더 부드러운 교감을 나눌 수도 있죠. 또 월경컵을 사용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해요.


제품을 고를 때는 자신에게 맞는 걸 찾는 게 중요해요. 감촉이 다르고, 윤활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도 제품마다 달라요. 차이점도 역시 제각각이라 여러 제품을 시도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걸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윤활제의 타입과 콘돔과의 궁합을 참고하면 좋아요.

ⓒ어피티

  • 수성 윤활제 (워터베이스)
    • 끈적임이 적고 세정이 쉬워요
    • 모든 콘돔과 함께 사용 가능해요
    • WHO의 안전 기준을 따르고 있어요


  • 실리콘 윤활제 (실리콘베이스)
    • 부드럽고 오래 지속돼요
    • 대부분의 콘돔과 호환돼요
    • 실리콘 소재의 섹스토이 등과는 같이 쓰지 않는 게 좋아요


  • 유성 윤활제 (오일베이스)
    • 지속력이 좋아요
    • 천연 오일이나 미네랄 오일 기반이에요
    • 라텍스 콘돔과는 사용하면 안 돼요


사용할 때는 이렇게!⚙️

  • 손을 깨끗이 씻고 손바닥에서 살짝 데워주세요
  • 500원 동전 크기 정도가 적당해요
  • 넉넉하게 사용하세요

작년 10월, 바른생각에서는 국내 최초로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젤 헬시 러브’를 출시했어요. 함께 출시된 ‘딥 케어 이너 젤’과 ‘딥 클린 이너 워터’ 모두 식약처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의료기기 라인이에요. 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한 ‘러브 마이 바디’ 캠페인을 주목하고 싶은데요. ‘내 몸에 닿는 제품,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나를 돌보는 새로운 방법 찾기’ 라는 세가지 메세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달했어요. 


12월에는 오프라인으로 찾아가는 <바른생각 감각트럭>을 통해 바른생각의 윤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요. 모든 방문객에게 오감을 짜릿하게 해줄 감각 세트를, 사전 예약자에게는 정가 5만 원 상당의 ‘바른생각 40도 쿠션’을 증정한대요. 행사는 단 하루만 진행되니 바른생각 인스타그램 채널(@brsg_official)에서 감각트럭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반가운 소식 하나 더! 이번 ‘쓸모를 찾아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구독자들께 바른생각 홈페이지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무료 체험 쿠폰을 준비했어요. 직접 경험해 보시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바른생각 무료 체험 쿠폰 이벤트 🎁

    • 증정 제품: 젤 헬시 러브, 딥 클린 이너 워터
  • 발송 일정: 11/20~21 신청자 → 11/22(금) 발송, 11/22~24 신청자 → 11/25(월) 발송
  • 주의사항: 쿠폰 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 신청 방법: 링크를 통해 신청서 작성


📌 이 글은 바른생각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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