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인맥은 필요 없다? 진실 or 거짓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회사에서의 인맥이 중요한가요?”라는 질문에 선배들은 어떻게 답했을까요? 6명의 커리어레터 구독자분들이 보내주신 진솔한 조언을 <선후배 대나무숲>에서 만나보세요!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1.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2. 플랜B 연구소: 멀쩡히 직장 잘 다니는데, 창업을 왜 생각해야 하냐고요?
  3. 선후배 대나무숲: Q. 회사 인맥이 중요한가요? / A. 제가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는 말이죠… (후략)
🗓️ 캘린더
이번 주 채용 일정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신입: 현대제철(~2일), BGF리테일(~5일), 공무원연금공단(~7일), 새마을금고(~7일), 네이버(~10일), 네오플(~16일), DB하이텍(~16일), 이수그룹(~17일), CJ그룹(~17일)
신입/경력: 셀트리온(~3일), 우체국금융개발원(~3일), 금호타이어(~4일), 제니엘그룹(~6일), 유한양행(~6일), 농협네트웍스(~7일), KOTRA 공무직 사무/시설(~7일), 국민건강보험공간(~13일), 한국소비자원(~13일)
인턴: 한전KDN 체험형 인턴(~7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체험형 인턴(~12일), E1 채용연계형 인턴(~14일)

 

🔥 플랜B 연구소

퇴사 후 창업,
남 일은 아니에요

📌 코너 소개: 꼭 퇴사하지 않아도, 새로운 회사에 취업하지 않아도 일하며 돈을 벌 수 있는 플랜B가 있다면?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 <플랜B 연구소>에서 알려드릴 테니 너무 어려워 말고 따라와 보세요!
출처: 마이프차

 

‘창업’ 하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스타트업을 떠올리는데요, 요새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다지만 스타트업 창업은 여전히 뜨거운 이슈입니다. 실제로 국내 스타트업 창업 수는 2016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창업하면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에는 약 3만 3천 개의 벤처·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사람은 약 75만 명이에요. 불과 1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봐도 5만 6,000명이 늘어난 수치예요.

 

물론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것과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 주위에도 스타트업에 다니는 친구는 있지만, 스타트업 대표는 많지 않죠.

 

이쯤에서 창업의 개념을 스타트업 너머로 넓혀볼게요. 투자를 받고 스타트업을 세우는 것만이 창업의 전부는 아니에요. 

 

조금만 둘러보면 우리 주위에도 창업한 ‘대표님’이 많습니다. 가게 운영하는 소상공인도, 작은 사업체를 만들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파는 분도 창업을 한 대표님이에요.

 

소상공인 사업체 수, 스타트업의 100배!

 

통계청이 조사한 우리나라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약 412만 개입니다. 벤처 스타트업의 100배가 훌쩍 넘는 규모예요.

 

이 중 도소매 업체가 약 138만 개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 사업자는 약 73만 개로 뒤를 이었어요. 평소에 자주 가는 카페, 점심 먹으러 가는 식당, 친구와 가는 술집, 이 모든 장소에서 우린 수많은 사장님을 만나는 셈이에요. 

 

지금 퇴사 안 해도, 창업에 대해 알면 좋은 이유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영업자가 많다는 건 알겠는데, 난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인인걸?”

 

직장인이더라도 가게 창업에 대해 알아두면 도움 되는 이유, 세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① 부업으로 창업할 수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직장인도 달라졌습니다. 9 to 6, 주 5일 출근이 직장인의 당연한 숙명이었던 직장인에게 재택근무나 원격 근무가 익숙한 일상이 되었어요. 

 

물리적, 시간적 제약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직장에 다니며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일을 꿈꾸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부업(사이드잡)과 N잡이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고요. 기존에는 직장인, 프리랜서, 창업자의 영역이 구분돼 있었다면, 지금은 그 경계가 모호해진 거예요.

 

② 든든한 플랜B가 될 수 있어요

 

첫 직장에 입사할 때만 해도 취준생의 삶은 끝난 줄 알았는데, 요즘엔 취업 후에 퇴사를 준비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MZ 세대 사이에서 이직은 흔해졌고,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예요. 심지어 안정적인 편이라는 공무원조차도 퇴사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미래를 알 수 없다면, 혹시 모를 가능성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일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창업하는 게 아니더라도, 창업에 대해 알아두면 언젠가 써먹을 수 있는 든든한 플랜B가 될 거예요!

 

③ 은퇴하는 부모님의 노후도 고려해보세요

 

부모님이나 친척의 은퇴는 이제 먼 이야기가 아니에요. 하지만 직장인이 은퇴하고 나서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얼마 없어요. 그래서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외식업을 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사 나와서 치킨집 열었다’는 클리셰 같은 표현이 있을 정도죠.

 

창업을 하려면 정보가 중요해요. 부모님 세대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기 쉽지 않아요. 아직 손품보다는 발품 파는 게 익숙하시고요.

 

부모님이 평생 모은 돈으로 시작하는 사업인데 도와드리지 않을 수 없죠. 실제로 창업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브랜드의 정보를 얻는 것, 그리고 가게 얻을 때 필요한 상권분석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어요.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서라도 창업에 대해 잘 알아두고, 탄탄히 준비해 놓으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거예요!

 

창업 중에도 쉬운 창업이 있다? 

 

요새 창업 중에서도 프랜차이즈 창업이 인기가 많아요. 개인 창업과 비교했을 때, 프랜차이즈 창업은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카페를 오픈한다고 상상해볼까요? 나만의 카페를 연다는 것.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SNS 홍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입소문도 금방 날 거 같아요. 

 

하지만 가게 오픈을 준비하는 것만 해도 고민해야 할 게 끝도 없어요. 원두는 어디서 살지, 머신은 어떤 브랜드가 적당한지, 메뉴 구성은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하죠. 

 

운 좋게 가게를 금방 구했다고 해도, 진짜 난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상표 등록은 어디서 해야 할지, 간판은 어디서 사고, 사소하게 테이크아웃 컵 같은 비품은 어디서 사야 저렴할지 다 알아봐야 해요. 그래서 처음 창업을 준비하면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을 해소해주는 창업 방식이 프랜차이즈 창업이에요. 브랜드를 잘 고르시면 본사의 인지도 및 브랜드 파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또 레시피를 비롯해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다양한 영업 노하우를 전수 받으면 영업이 훨씬 수월하겠죠.

 

출처: 마이프차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 2월호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증가 추세!

공정거래위원회의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6만 7,455개로 전년보다 23.9% 증가했어요.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일 뿐 아니라 증가율도 가장 높습니다. 

서비스업종과 도소매업종 등을 포함한 전체 가맹점 수도 같은 기간 24%(64,813개)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였어요.

여기까지 읽었다면 프랜차이즈에는 어떤 업종이 있고, 어떤 브랜드들이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실 텐데요. 다음 화에서는 전반적인 업종과 트렌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필진의 코멘트
  • 차차🐿: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 질문을 보내주세요! 질문을 선정해, 알찬 답변으로 돌려드릴게요!
🔥 직장생활 대나무숲

후배에게… 선배가, 2탄

photo by Arisa Chattasa on unsplash

후배의 질문에 선배들이 전하는 솔직한 답변, <직장인 대나무숲>에서 소개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주제예요. 유통업계 영업직 4년 차 헤헤 님이 보내주신 질문에 6명의 선배가 이렇게 답했답니다.

 

Q. 회사에서의 인맥이 정말 중요한가요?

A. 내가 겪어보니 말이지…

 

① 인맥은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돼요

 

🔥주류업계 브랜드마케팅 15년 차 세이토 님

인맥도 자산! 물론 인맥으로만 베네핏을 준다면 MZ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공정’에 위배되겠지만, 동료 직원 두 명의 능력치가 비슷할 때 당연히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람에게 베네핏을 주는 게 ‘인간’이 아닐까요? 

 

🔥언론계 기획 9년 차 억셉티드 님

굉장히 중요합니다. 감정적인 부분과 성과 평가 측면을 제외하고도, 입사 초반에는 ‘내가 어떻게 해도 절대로 알 수 없고 해낼 수 없는 영역’이 있거든요. 그 영역을 조금 더 빨리 터득하게 해주는 것, 그래서 딜레이를 단축해주는 것이 인맥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이직할 때, 평판 관리를 위해 필요해요

 

🔥제조업 구매 10년 차 리노17 님

현재 회사에서의 인맥이 다른 곳에서의 인맥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분야로 이직했는데도 종전 회사를 거래처로 두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전 회사 내에서 좋은 인맥이었던 사람이 담당자가 되어서 유사한 조건에서는 우선권을 가지게 됐고, 거래처 관리도 훨씬 수월했어요.

 

🔥HR업계 기획 14년 차 안써니 님

‘회사에서’라는 전제를 지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인맥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아요. 회사에서 임원까지 뼈를 묻을 게 아니라면 더더욱 인맥은 중요합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이직은 인맥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하거든요. 다들 언젠가는 회사를 떠날 사람들입니다. 지금이 아닌 나중을 위해 필요한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세요.

 

③ ‘라인’을 타거나 ‘정치질’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금융업계 사무직 12년 차 청초 님

헤헤 님, 누군가의 정치질에 혼란을 겪고 있나 보네요. 인맥이 업무를 조금 수월하게 해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치질을 할 필요는 없어요. ‘인맥을 위해 정치질까지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 헤헤 님의 인품을 보아서는 정치질을 하며 인맥을 넓히면서는 그 일을 오랫동안 사랑하지는 못할 거에요. 다른 사람이야 정치질을 하든지 말든지, 헤헤 님만의 길을 걸어보세요.

 

🔥스타트업 재무 10년 차 River 님

평화롭던 스타트업에 이상한 경력직들이 들어오면서 정치질이 난무했어요. 스스로 평판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저도 그 과정에서 피를 봤습니다. 결국 그 사람들이 떠나면서 회사는 평화로워졌어요. ‘사내에 정치질하는 사람이 있으면 동료와 거리를 둔다. 정치질하는 사람이 없으면 동료와 가깝게 지낸다’가 저의 결론이에요.

 

🔥 기고 안내

이번에는 선배가 묻는다!

이 직장에서 뭘 얻어가고 싶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워라밸의 정의는 뭐예요?

 

솔직히 이건 좀 꼰대 같다고 생각했던 일이 있었나요?

 

솔직히 직장 후배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질문이 있나요? 어피티에게 몰래 들려주세요.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후배들의 답변을 받아올게요.

 

물론, 질문하는 사람도 답해주는 사람도 익명 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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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차🐿: 필진 차차🐿 님은 직장을 다니며 카페를 운영해본 사장님이에요. 도토리를 모으는 다람쥐처럼, 창업 정보도 차곡차곡 모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 the 독자: ‘the 독자’는 어피티 구독자의 애칭이에요. 종종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의 상황극, 기고글 속에 등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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