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독자님, 혹시 커리어 고민이 있으신가요?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어피티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똑똑하고 사려 깊은 어피티 구독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한 뒤, 커리어레터를 통해 솔루션을 소개할게요. 물론, 익명보장입니다. |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자유가 주는 행복으로 힘겨움을 이겨내요”
- 직장생활 대나무숲: 커리어레터 구독자분들의 연봉 상승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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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린더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신입: 한진(~11월 15일)
신입/경력: GS파워(~10월 29일), 참좋은여행(~10월 29일), 교보생명(~10월 30일), 명인제약(~10월 30일), 신세계푸드(~10월 31일), JYP엔터테인먼트(~11월 5일), SBS플러스(~11월 19일)
인턴/서포터즈: DN솔루션즈 채용연계형 인턴(~10월 30일), OK금융그룹 채용형 인턴(~11월 5일), 코스알엑스 인턴사원(~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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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자유가 주는 행복으로
힘겨움을 이겨내요”
글,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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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책 <자기경영노트>를 펼쳤어요. ‘회사를 잘 경영하려면 자기 경영이 먼저지!’라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책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경영이 아닌, 조직경영에 대한 내용이 빼곡히 채워져 있더라고요
1909년생 피터 드러커가 경영학자로서 주목했던 것은 육체노동에서 지식노동으로 변화한 경영환경이었어요. 지식노동으로 성과를 내고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지식노동의 환경은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지식노동의 효율화를 가속화하면서,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자동화에 집중하는 반면, 개인들은 매력과 개성으로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빈틈을 채워가고 있어요.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제품, 서비스, 콘텐츠, 공간에 소비자들이 환호하는 것도 이 맥락에서 시작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이들은 더 큰 시장으로 나설 수도 있어요. 입소문 난 동네 빵집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구 빵집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흐름 속에서 ‘스몰브랜드’가 주목받는 요즘, 스몰브랜드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중보다 한발 앞서, 스몰브랜드의 가능성을 알아본 김시내 님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오늘의 프로 일잘러, 김시내 님
조이: 무슨 일 하세요?
김시내: ‘스몰브랜더’의 마케팅 코치로 일하고 있어요.
제가 하는 일은 크게 네 가지로 정의할 수 있어요.
- 스몰브랜드의 마케팅 문제를 정의하고
- 그 문제의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
-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제안하고
-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요
운명처럼 이어진 ‘스몰브랜더’로의 여정
‘스몰브랜더’를 창업하기 전에는 기업 마케팅 팀을 거쳐, ‘와디즈’에서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했어요.
기업 마케팅 팀에서 와디즈로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하겠다’라는 생각에 취업해, 마케팅 팀에서 일하게 됐어요. 규모 있는 기업이라, 마케팅 전략을 짜고 실무는 대행사에 맡긴 뒤, 관리하는 일을 담당했어요.
마케팅 캠페인의 성과가 잘 안 나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내가 직접 매출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결심하게 됐어요.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을 떠나 크라우드 펀딩 스타트업에 간다고 했을 때, 모두가 말렸어요. 하지만 내 젊음의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밀어붙였죠.
돌이켜봐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빠른 시간 내에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거든요. 와디즈에서는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고, 보상까지 받으며 일할 수 있었어요.
와디즈에서 스몰브랜더 창업으로
와디즈에서 스몰브랜드를 돕는 일을 하다 보니, 스몰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퇴사 후 경제적인 불안감 속에 1년을 보내야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물론 지금 수준에서 경제적으로 만족할 수는 없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어요. 그래도 경제적 보상보다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이겨내고 스스로 얻어낸 성장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해요.
독립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깊게 고민하거나 노력할 계기가 부족했을 거예요.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어요”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여기서 콘텐츠는 SNS, 뉴스레터, 유튜브, 블로그 등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콘텐츠를 뜻해요.
올해부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연재도 시작했고, 스몰브랜드를 위한 마케팅 지침서도 11월에 출간될 예정이에요. 회사의 첫 제품인 만큼, 스테디셀러로 만들어 보고 해요. 출간 소식은 스몰브랜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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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요즘사
스몰브랜드의 든든한 콘텐츠 마케팅 파트너이고 싶어요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해요”
저는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에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 동기부여가 떨어져요.
와디즈에서 PD로 일할 때, 많을 때는 한 달에 20개의 프로젝트를 디렉팅했어요. 그 중에서도 성과를 주도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더 큰 애정을 느꼈어요.
문제는 그 다음이었어요. 펀딩으로 성과를 낸 브랜드가 펀딩 이후 성장하지 못하는 걸 보면 힘이 빠지더라고요. 와디즈에서 퇴사하고 마케팅 컨설팅을 하게 된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어요.
훌륭한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서 상세페이지를 제작했고, 그래도 성과가 안 나오면 주먹을 불끈하고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도와서 끝내 성과를 만들어 냈어요.
“자유가 주는 행복으로 힘겨움을 이겨내요”
독립해서 살아가는 일상이 힘들고 외롭지만 자유롭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해요.
<코끼리와 벼룩>에서 찰스 핸디가 ‘행복이라는 저울대에서 무게를 달아본다면 틀림없이 자유가 이긴다’라는 말을 했는데, 크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힘들 때도 ‘내가 선택한 힘겨움’이라는 생각이 버티게 해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해 줄 누군가가 없을 때 불안감을 느끼기도 해요. 마케터라는 직무 특성상 포괄하는 일의 범위가 넓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확인하기 어렵고, 자꾸 동굴 속을 걷는 느낌일 때가 많거든요. 쉬어가면서 생각하면 좋은데, 쉴 새가 없네요. (웃음)
“나를 이해하기 위해 일해요”
일을 좋아하고 일로 존재감을 느끼다 보니, 기분이나 신체의 컨디션을 신경 쓰지 않고 일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이 문장을 되뇌이면서 ‘쿨링 타임’을 갖곤 해요.
“자애하는 사람은 자신의 분수에 맞는 일을 묵묵히 합니다.
‘자신의 분수에 맞는 일’이란 문자 그대로
‘자신의 기분과 신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풍요로움을 음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한다’는 겁니다.”
야스토미 아유미
경제적 자유를 이루더라도 저는 계속 일할 거예요. 일만큼 나와 남을 이해하고, 세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경험이 없으니까요.
‘일하는 나’로 오래오래 건강하게 존재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스몰브랜더를 위한 마케팅 지침서
11월 초에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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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브랜드를 위한 지침서가 곧 나옵니다. 마케팅, 콘텐츠, 판매전략, 고객경험까지 김시내 님이 발로 뛰며 경험하고, 쌓아온 노하우를 네 권의 책에 알차게 담았어요. 스몰브랜드로 살아가길 꿈꾼다면,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살펴보시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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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 대나무숲
분야를 넓히면,
연봉은 따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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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Brendan Church on unsplash
직장인에게 연봉만큼 민감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주제가 없죠. 오늘 <직장생활 대나무숲>에서는 커리어레터 독자분들이 연봉을 높여온 이야기와 함께, 일잘러가 되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 지난 에피소드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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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를 직무 전환의 기회로 삼았어요”
✍️ IT업계 서비스기획 3년 차 디카페인라떼 님
저는 회사에서 직무 전환을 통해 연봉을 높였어요. 처음에는 같은 팀 내에서 제가 담당하는 업무 범위를 넓히는 것에 집중했는데, 회사에서 TF를 꾸릴 때 새로운 직무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새로운 직무를 수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혼자 공부하는 시간도 필요했고, 기존 커리어에 방해되지 않을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죠.
그래도 무언가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연봉이 높아진 만큼 회사가 기대하는 결과를 내려고 했어요.
💪 내공을 쌓으려면?
트렌드와 관련된 기사는 꾸준히 찾아봅니다. 회사와 직무에 따라 요구되는 세부 스킬은 다르지만, 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갖는지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거든요. 관심이 모이는 곳에서 지갑이 열리고, 회사는 수익을 추구하는 게 목적이니까요.
숫자를 분석하고 그 속에서 인사이트를 찾는 일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내가 맡은 업무와 별개로 요즘 스타트업에서는 어떤 분석 툴을 사용하는지, 주요 기업에서는 어떤 직무의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찾아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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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공백, 어쩌면 기회일지도?”
✍️ 서비스업계 회계 3년 차 커피중독자 님
첫 회사에서 회계 보조 업무를 담당했어요. 그러다 ‘보조’가 아니라 내가 직접 회계 업무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재경관리사, 전산회계, 전산세무 등 회계 자격증을 취득했고, 운 좋게 외국계 회사로 이직하면서 연봉을 20% 이상 올렸어요.
이직한 회사에서는 팀원이 퇴사해 직급에 안 맞는 어려운 일을 수행해야 했어요. 힘들었지만 기회라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덕분에 업무를 전체적으로 보는 시야를 만들 수 있었고, 성과 평가도 좋아서 그 해 연봉 인상률이 두 자릿수였어요.
종합하면, 거의 4년간 연봉은 50% 넘게 올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팀원 공백으로 일이 많아 퇴사를 고민하는 친구에게, 그 시간을 기회로 생각하면서 도전해보라고 얘기해줘요.
💪 내공을 쌓으려면?
회계 관련 자격증은 요즘 필수인 것 같아요. 그 외에 엑셀을 다루는 기술도 배우는 게 좋습니다. 모든 기능을 다 배운다기 보다는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구글링을 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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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계를 경험하고 돌아왔어요”
✍️ 출판업계 편집기획자 17년 차 안개꽃 님
출판 기획자로 15년을 일하던 중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어요. 그렇지 않아도 ‘평생 하나의 일만 하는 게 맞을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생각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종일 집에서 혼자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가까이 하게 되었고, 종이책이 아닌 영상 콘텐츠 업계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15년 경력을 뒤로하고 대졸 초봉 수준의 연봉으로 2년간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에서 일했습니다. 2022년에는 출판계로 복귀했고, 이때 연봉을 제법 높일 수 있었어요.
기존 경력 15년에 2년의 새로운 경력이 추가되니 제 또래 중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죠. 물론 다른 업계에 있는 2년동안 현타도 많이 왔지만, 지금 돌아보면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내공을 쌓으려면?
콘텐츠업계, 특히 출판업계에 한정해보자면, 자격증 같은 공부보다는 자기 분야를 파는 게 가장 도움이 되는 듯해요. 가능하다면 저처럼 다른 업계를 잠깐이라도 경험해보는 것도 좋고요.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사실 대다수 직장인의 업무 실력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남들이 모르거나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경험해보는 것, 하다못해 인맥이라도 쌓아두는 게 어느 순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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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어피티: 이야기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오늘 사연이 소개된 3명의 구독자분들에게는 네이버페이 3만 원권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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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주세요. 익명 참여도 가능하답니다. 더 나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어피티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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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2. the 독자: ‘the 독자’는 어피티 구독자의 애칭이에요. 종종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의 상황극, 기고글 속에 등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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