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name%$ 님 안녕하세요! 일하며 우리는 다양한 문제 상황과 마주합니다. 때론 외부 환경을 바꿈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고, 마음가짐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외부 환경과 내면 환경이 늘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문제가 생겼을 때 어느 측면을 조절해야 할지 고민한다면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프리랜서이자 창업가입니다
-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IT 업계 3년 차 우엉 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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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린더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 신입: LG에너지솔루션(~3월 10일), 에이비엘 생명보험(~3월 10일), 포스코이앤씨(~3월 11일), 현대차증권(~3월 11일), 우리은행(~3월 13일)
- 신입/경력: 지학사(~3월 10일)
- 인턴/서포터즈: 현대자동차(~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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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프리랜서이자
창업가입니다
글, 조이
제가 사는 지역의 취업지원센터가 ‘취업·창업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었어요. 과거엔 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정할 때 ‘창업’은 일반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청년 세대의 목표나 to do 리스트에서는 창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더군요. 센터의 이름 변경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것이겠죠.
테일러 피어슨은 그의 저서 『직업의 종말』(부키)에서 ‘성장동력’을 기준으로 달라진 사회상을 설명한 바 있어요. 21세기는 ‘아이디어와 용기’가 가장 희소한 생산 자원이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비용이 싸져서 ‘창업’이 이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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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료 출처: 테일러 피어슨, 『직업의 종말』, 부키
물론, 창업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르는 선택지예요. 그러나 세상이 변하면서 창업, 그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1인 창업 모델’은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 것 또한 사실이에요.
이번 커리어 다이어리에는 프리랜서 마케터이자 1인 기업가로 ‘프리워커스클럽’을 운영하는 박구건 님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프리워커스클럽에는 주도적으로 일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어요. 박구건 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미래를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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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마케터이자 커뮤니티 운영자로 일하고 있어요
제 직업은 크게 ‘프리랜서 마케터’와 ‘커뮤니티 운영자’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어요. 두 가지 직업을 구성하는 세부적인 일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프리랜서 마케터
- 주로 지인 추천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 내 서비스에 합당한 보상을 얻기 위해 협상하고
- 맡은 업무를 정해진 시간에 완료해 전달합니다
커뮤니티 운영자
- 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고
- 커뮤니티 재방문이 일어나도록 콘텐츠, 이벤트, 정보를 제공하고
-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수익 모델을 고민하고 테스트하며
- 커뮤니티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일과 삶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삶을 살아요
프리랜서이자 1인 기업이다 보니, 일과 삶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아요. 평일에는 커뮤니티 운영 업무와 프리랜서 마케터 업무를 6:4 정도 비율로 나눠서 일을 해요. 오전에 주로 커뮤니티 관련 업무를 보고, 오후에 마케터 업무와 미팅을 소화하고 있어요.
주중에 마무리하지 못한 업무가 있으면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 외에는 개인적인 약속을 잡거나, 관심 분야의 책과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요.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온라인 영어 교육 회사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는 회사의 마케터로 일을 시작했어요. 각 여정의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잡고, 각각의 일의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볼게요.
- 온라인 영어 교육 회사 퍼포먼스 마케터 (5)
- 해 보고 싶었던 방식의 마케팅을 하는 회사였고, 초기 스타트업이라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거라 기대했어요.
- 교육콘텐츠회사 마케팅팀 팀장 (4)
- 첫 회사가 코로나 때 사업을 접게 되면서, 이전 회사 대표님 소개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 회사가 온라인 플랫폼에 투자를 시작하던 시기라 경력을 살려 제가 할 수 일이 많을 것 같다고 판단했어요.
- 교육콘텐츠회사 신사업팀 마케팅/운영 매니저 (3)
- 회사에서 B2B 교육 사업 확장을 시도하던 시기에 사업 세팅부터 마케팅, 운영을 한 사이클 돌릴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합류했어요.
- 마침 당시에 한창 이슈였던 NFT 관련 교육이라 개인적으로도 흥미가 있었어요.
- 프리랜서 (콘텐츠, 퍼포먼스 마케팅) (3)
- 저는 커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언젠가는 프리랜서로 일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여러 이유가 맞물려 퇴사를 결정하게 되면서,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했어요.
- 초기에는 들어오는 일을 거의 다 하면서 나에게 맞는 일, 돈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갔어요.
- 커뮤니티(프리워커스클럽) 운영 (4)
- 프리랜서 생활을 6개월 정도 했을 때 혼자 일하는 것의 한계를 느꼈어요. 팀을 만들어 좀 더 큰 프로젝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료 ‘마케터’를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기로 했죠.
- 그런데 커뮤니티에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와 직업군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고, 직군에 상관없이 프리워커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금의 모습으로 운영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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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일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에요
제가 일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 일을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성과를 만들 수 있겠다’라는 그림이 그려지는지를 중요하게 봐요. 이런 일들은 보통 재미도 있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가능성도 높아서 개인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경제적 보상도 중요해요
20대에는 일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는데요. 프리랜서로 살아가게 된 이후에는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요즘은 커뮤니티를 하나의 서비스로 운영하다 보니, 일을 제안받았을 때 이 일이 커뮤니티의 성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지를 중요하게 봐요.
가장 중요한 건 자유예요
내가 원하는 일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가가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거든요. 일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모든 일을 이 기준에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당장 내키지 않더라도 인내하며 해 낼 수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지금은 소득이 불규칙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일이 잘 풀릴 경우, 내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하지만, 프리랜서이자 1인 기업의 형태이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에요. 아직까지는 시스템화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일하는 시간과 수익이 비례한다는 점도 아쉽고요.
프리랜서로서 소득이 올라가기 시작한 시점에 커뮤니티도 성장하게 됐는데요, 커뮤니티 운영에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프리랜서 업무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줄였어요. 커뮤니티에서 스터디 모임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월 100만 원 미만의 수익을 얻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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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을 커뮤니티를 통해 실현하고 싶어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커뮤니티 슬로건은 제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그 아이디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좋고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커뮤니티를 통해 프리랜서 업무 의뢰도 가끔 들어오고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는 이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하나씩 실행해 보고 있는 단계예요.
프리워커로 일하면 자유도 크지만 모든 것을 혼자 해 내야 한다는 부담과 외로움도 크기 마련이에요. 저 역시 그런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무척 뿌듯하고 행복해요.
프리워커를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프리워커들이 외롭거나 두렵지 않도록,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에요. 좀 더 구체적으로는 커뮤니티 안에서 정보를 나누고, 협업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서비스를 하나씩 선보일 예정이죠. 프리워커스클럽이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익모델로서 기업과 프리워커를 연결해 드리는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어요.
현재는 최대한 멤버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현재 커뮤니티 구성원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생각으로 커뮤니티에 들어왔는지, 어떤 것들을 느끼고 얻어가고 있는지, 또 무엇을 원하는지 등을 알아가고 있어요. 최근에 시작한 인터뷰 콘텐츠는 커뮤니티를 알리는 동시에 멤버분들에게 퍼스널 브랜딩 효과를 주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예요.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취미로 수익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건 인터뷰가 나갈 때쯤이면 커뮤니티 멤버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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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 박구건 님의 한끗 차이
일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을 즐겨요
구건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논어(論語) 속 유명한 구절이 떠오르네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구건 님은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스페셜리스트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제너럴리스트 성향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서로 다른 분야의 공통점을 발견하거나, 어떤 현상의 원인을 발견하거나, 특정 분야가 변화해 나가는 거시적 맥락을 발견하는 일에서 지적인 즐거움을 느끼고요.
마케터라는 직업도 사회의 변화나 흐름은 물론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구건 님의 성향에 잘 맞고, 커뮤니티 운영은 이러한 다양한 관심사가 섞여 있는 일이라 더욱 즐겁다고 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죠?
구건 님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고, 그에 맞춰 프로젝트나 캠페인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한다고 해요. 무엇인가를 읽고, 보는 것을 좋아해서 억지로 공부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요
구건 님의 단기적인 목표는 직장인이 아닌 개인으로서 처음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에요.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세팅해서 운영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죠.
장기적인 목표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에요. 그러기 위해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잘 알아내고, 그 일을 통해서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프리워커스클럽에 800여 명이 넘는 멤버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단기적인 목표는 이미 이룬 것 같아요. 콘텐츠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 구건 님께 잘 맞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 이미 장기적인 목표의 전제 조건도 갖추신 것 같네요.
구건 님이 자신의 일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오리라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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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장을 기다리는 중
지구 님의 고민에
답변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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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기업 마케터로 이직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 공공기관 행정 업무 2년 차 지구 님 –
지구 님의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 마케터를 꿈꿨지만 입시와 취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공공기관에 취업했어요.
- 단순 행정 업무를 맡아 일해 보니 마케터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어요. 몇 차례 지원도 했지만, 면접까지 간 곳은 없었어요. 평생 원하지 않는 곳에서 원하지 않는 공부와 일을 하며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 싶어 우울합니다.
지구 님은 이런 질문을 보내왔어요
- 현재 경력으로 마케터 직무에 지원할 때 어필할 방법이 있을까요?
- 업무 외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 저처럼 공공기관에서 일하다가 다른 조직, 직무로 이직한 분이 있다면 어떻게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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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이 채택되면, 네이버페이 3만 원권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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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IT 업계 3년 차 우엉 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독자님과 함께 만드는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오늘은 ‘우엉’ 님의 고민에 ‘다른 독자님들’이 보내온 애정어린 답변을 담았어요. 커리어 전문가 조이 님의 코멘트도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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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과중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걸 배워야 해서 부담이 커요.
합리적인 양의 업무를 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지며 일할 방법이 있을까요?””
– IT업계 개발 3년 차 우엉 님 –
우엉 님의 커리어 고민
- 제가 하는 일은 불규칙한 야근도 많고, 업무 스트레스가 커서 밤에 잠들기도 어렵고, 아침에 눈 떠 출근하는 것도 괴롭습니다. 업계 연봉은 높은 편이지만 보상보다 힘든 게 큰 것 같아요.
-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뭔가를 배우고, 과중한 업무를 소화하는 현재의 숨 가쁜 상황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어요. 연봉이 좀 줄더라도 합리적인 양의 업무를 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지며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한 고민을 하신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경험담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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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답변이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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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을 바꾼 후 안정과 평화를 얻게 되었어요”
– IT 업계 개발 4년 차 잉잉 님 –
연봉을 낮춰 업무량이 적은 곳으로 이직하기보다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마인드셋을 바꾸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우엉 님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에서 불규칙한 야근을 하는 개발자예요. 직급이 낮아도 직접 민감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배포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지며 일해야 하죠.
저도 1~2년 차까지 과중한 책임에 숨가빠 하며 일했어요. 3년 차부터 ‘회사는 내가 아니고, 회사가 망한다고 내 삶이 무너지지 않고, 나 하나 없어도 회사는 잘만 돌아간다’라고 생각하고 나니 회사와 나를 분리할 수 있었어요. 물론 회사 일은 기존처럼 열심히 꼼꼼하게 하되, 가슴은 차갑게 유지하는 거예요. 회사 일이 내 삶을 잠식하게 두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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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망가져서 워라밸을 보장하는 회사로 이직했어요”
– IT 업계 개발 3년 차 체리 님 –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건 개발자의 운명과도 같아요. 저는 회사 일과 사이드프로젝트를 병행하는데요, 회사 일만 해서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려워서예요. 만약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SI 업계나 공기업 등 빠른 학습을 요구하지 않는 곳으로 이직을 시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과중한 업무에 치여서 해야 하는 공부를 못 하는 상황이라면, 워라밸을 보장하는 IT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도 이전에 다녔던 회사가 보상은 확실했지만, 잦은 야근으로 인해 건강이 망가지는 게 느껴져서 과감히 퇴사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건강이 좋지 못하면 그 돈을 고스란히 병원에 쓰게 되더라고요.
주 40시간을 채우면 일찍 퇴근하는 곳, 월 근무시간을 다 채우면 월말에 쉬는 곳 등 야근이 필수가 아닌 회사들도 많아요.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도 워라밸이 보장되는 곳이라 선택했어요. 퇴근하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취미생활 하는 삶이 너무 행복해요. 우엉 님도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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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 서비스업계 서무직 4년 차 품크 님 –
저도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과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계속해서 배우고 달리기만 했던 경험이 있어요. 결국 큰 공허함과 함께 번아웃을 겪었습니다. 그때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나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나는 연봉이 좀 줄더라도 합리적인 양의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인지, 연봉이 우선인 사람인지, 나라는 사람을 먼저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봉을 목표로 두고 달려왔다면 연봉이 조금 낮더라도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는 방법도 추천해요. 회피가 아닌 ‘나’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 시일 내 이직이 어렵다면, 작은 일이어도 좋으니 지금 당장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행에 옮겨 보면 어떨까요?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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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엉 님을 위한 조이의 코멘트
우엉 님의 고민에 대한 독자님들의 의견이 정말 주옥같네요.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한발 먼저 경험해 본 이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잘 살펴서, 우엉 님만의 답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라요.
우엉 님이 지금의 상황을 차근차근 돌파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단계적인 접근 방법을 정리해 볼게요.
정지버튼을 누르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학교와 직장은 나에게 전혀 다른 행동과 성과를 요구해요. 공부는 혼자서 해도 되는 일이고, 성적이 안 나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면 되는 일이지만 회사 일은 그렇지 않죠. 우엉 님이 지금 느끼는 부담감과 혼란은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일 수 있어요. 이를 잘 이겨내면 진짜 내 역량을 키울 수 있어요.
학교에서 목표치를 정해주고 시험을 보는 것과 달리, 사회에서는 내가 나만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뤄내며 성장해 가야 해요. 너무 높은 목표를 세워두고 포기해 버리면 안 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 목표치를 세우고 눈앞의 과제들을 이겨내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해내기 위해 맘 맞는 친구들과 주기적인 스터디를 하거나, 전문가의 코칭을 받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전제는 ‘건강이 무너진 상태라면 정지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것이에요. 우엉 님이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했다면 회사도, 상사도 우엉 님이 잠시 정지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거예요. 우엉 님이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은 거쳐가는 것이고,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허물을 벗는 과정임을 기억해 주세요.
마인드셋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바뀔 수 있어요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마인드셋을 전환하는 노력을 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도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힘들던 시절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 『왜 일하는가』를 읽으며 마인드셋을 전환한 경험이 있는데요, 상황은 동일한데 내 마음을 바꾸니 모든 게 변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
생활명상도 마음의 힘을 키우는 데 도움 되는 방법인데요, 명상을 반드시 가부좌하고 앉아서 할 필요는 없어요. 호흡법을 익혀서 해 보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걷기를 하는 것도 좋아요. ‘신체의 반응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돌볼 시간을 갖는 것’이 명상의 핵심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돌보는 능력 또한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한 소프트 스킬에 해당해요.
환경을 바꾸는 선택에는 준비가 필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면 최소 6개월을 두고 준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직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새로운 일과 사람에 적응하는 과정은 또 다른 어려움을 이겨내는 일이니까요.
혹시 우엉 님 혼자 건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마음 상태라고 느낀다면, 친한 친구나 우엉 님을 아끼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함께 운동하고, 함께 놀면서 건강한 마음과 몸을 만든 다음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 재무 상황은 어디까지 나에게 휴식을 허락할 수 있는지 고려해서 판단해 보세요.
분명 더 멋진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눈부시게 아름답거든요. |
어피티의 코멘트
- 어피티: $%name%$ 님, 혹시 커리어 고민이 있으신가요?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어피티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똑똑하고 사려 깊은 어피티 구독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한 뒤, 커리어레터를 통해 솔루션을 소개할게요. 물론, 익명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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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고민에 대한 답변을 얻었습니다. 항상 어피티의 커리어레터를 보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를 느끼면서 용기를 얻는 것 같아요. 쉽게 말하지 못한 고민들을 같이 공유하는 공간이 있어 불안하지만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날고싶은 강아지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커리어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주세요. 익명 참여도 가능하답니다. 더 나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어피티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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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조이: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내 일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전해드릴게요.
2. the 독자: ‘the 독자’는 어피티 구독자의 애칭이에요. 종종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의 상황극, 기고글 속에 등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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