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관: “퇴사 이유가 뭔가요?”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2022. 10. 1. (토)
모르는 사람 앞에서 나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불편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직면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면접에서 전 직장 퇴사 이유를 물었을 때처럼요.
오늘 <조이의 면접족보>에서는 퇴사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명하게 답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어려운 질문을 기회로 바꾸는 팁도 담겨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1.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을 모아보았어요.
  2. 조이의 면접족보: 면접관이 전 직장에서 퇴사한 이유를 물어봤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어요!
  3. 커리어로그: 투자업계 재무팀 8년 차 대리의 커리어로그
🗓️ 캘린더
이번 주 채용 일정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공채 오픈이 예상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신입: 아모레퍼시픽(~10월 4일), CJ그룹(~10월 4일), 이마트(~10월 6일), 엔씨소프트(~10월 8일), KB국민은행(~10월 12일), SPC그룹(~10월 13일), 삼양그룹(~10월 14일), 넷마블(~10월 14일), 동원그룹(~10월 18일), 현대백화점그룹(~10월 17일)
신입/경력: 비바리퍼블리카(~10월 4일), 농심그룹(~10월 5일), 금호석유화학그룹(~10월 11일), 현대차증권(~10월 11일), 한국석유공사(~10월 14일)
전환형 인턴: 넥슨코리아(~10월 4일), 한국남부발전(~10월 11일)

 

💬 조이의 면접족보
퇴사 이유가 무엇인가요?
글, 조이

Photo by Waldemar Brandt on Unsplash

📢 코너 소개: 이 코너는 구독자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면접에서 들어본 어려운 질문, 난감한 질문에 대해 필진 조이 님이 해설과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이 질문, 의도가 뭔가요?

 

퇴사 후 잠깐 쉬었다가 이직을 알아보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면접에서는 전 직장에서 왜 나왔는지 묻더라고요. 자진 퇴사이긴 하지만,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기가 어려웠어요. 자칫하면 제 문제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이 질문은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질문의 의도는 이렇습니다

 

경력직이라면 면접에서 한 번쯤은 받게 되는 필수 질문이에요. 회사는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조직 적응력, 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팀원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부정적 감정을 배제할 필요가 있어요

 

퇴사 이유는 다양합니다. 처우에 대한 불만족, 상사와의 갈등, 불합리한 업무 문화, 직무 적합성, 비전의 부재 등 주로 부정적인 경험이 퇴사의 이유로 작용해요. 

 

실제로 나를 괴롭게 했던 부정적 감정의 요소라고 하더라도, 면접 현장에서 이야기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이전 회사에 대한 비난으로 전달될 수 있거든요. 

 

답변할 때는 부정적 감정은 배제하고, 사실인 것만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업계 평균보다 낮은 연봉, 직무 전환의 기회 부족, 너무 먼 출퇴근 거리, 경영난 등 객관적인 사유는 회사로서도 납득할 만한 솔직한 퇴사 이유예요.

 

매력적인 답변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만약 커리어 성장의 측면에서 갈증을 느꼈던 요소들을 분석해 전달한다면, 훨씬 더 매력적인 지원자라고 느낄 수 있어요. 

 

이직하려는 회사에서 커리어 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거나 업무적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바로 그 요소를 이직의 사유로 잘 설명해보세요.

 

이렇게 매력적인 답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자세히 탐색해야 합니다. 업계의 선배를 찾아 조언을 구하거나, 현직자에게 콜드 메일을 보내거나, 현직자 인터뷰 플랫폼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난 커리어를 회고해보세요

 

만약, 잦은 이직 경험이 있는 경력자라면? 각각의 이직 단계에서 내가 선택했던 목표와 방향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어요. 

 

같은 산업군 안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기 위해, 또는 직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직을 선택했을 수도 있고요. 창업을 목표로 새로운 산업군에 도전해 보았을 수도 있겠죠.

 

각 단계에서 내가 이직을 선택했던 명확한 이유와 이를 통해 얻게 된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잘 정리해 두었다면, 나만의 성장 스토리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서류 검토를 거쳐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다면, 회사는 여러분의 경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필진의 코멘트
  • 조이: 면접 과정에서 들어본 어려운 질문, 이해가 되지 않았던 질문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 보내주세요. 사연을 선정해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할게요!
💰 커리어로그
투자업계 재무팀 8년 차
대리의 커리어로그
📢 코너 소개: <커리어로그>는 구독자 분들의 연봉 이야기를 전하는 기고형 코너예요. 2주에 한 번씩, 커리어레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요.

Photo by Alexander Mils on Unsplash

 

머니 프로필

 

  • 나이: 만 30세
  • 하는 일: 투자업계 / 재무팀 / 8년 차 / 대리 / 회계
  • 초봉(세전): 2,400만 원
  • 현재 연봉(세전): 4,800만 원 
  • 최대 연봉 상승 폭: 700만 원

 

나의 연봉 이야기

 

① 회계법인 · 월급 160만 원, 상여 350만 원(연봉 환산 2,300만 원)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회계법인 세무팀으로 취업했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빨리 벌고 싶은 마음에 연봉 안 따지고 여기저기 다 넣었어요. 

 

월 실수령은 140만 원 정도였고, 일 년에 한 번 상여금을 받기는 했지만 야근을 포함한 업무 시간을 생각하면 야간근로수당을 몰아받는 셈이었어요. 일을 정말 많이 했고, 가장 많이 배웠던 시기였습니다. 

 

회계법인이나 세무법인 업계의 급여가 적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오랫동안 일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배울 수 있을 만큼 배우고 일반기업으로 가겠다는 생각으로 다녔어요.

 

② 제조업 상장사 사원 · 월급 240만 원(연봉 환산 2,900만 원)

 

회계법인 퇴사 후에는 매출액 등 규모가 있는 곳 위주로 넣었어요. 운이 좋게 제조업 상장사 회계팀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반복적인 업무를 하긴 했지만, 외부감사, 내부회계 등 기업 회계업무를 좀 더 깊게 배웠습니다. 

 

여기서 5년간 근무했고, 퇴사할 즈음에는 연봉이 3,800만 원 정도까지 올랐어요. 직급도 대리로 승진했고 업무도 자금, 세무신고 등에서 메인으로 일했습니다. 

 

모든 게 다 만족스러웠지만, 완전 남초집단의 제조업이다 보니 여자로서 승진이 어디까지 가능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어요.

 

③ 투자회사 대리 · 월급 330만 원(연봉 4,500만 원)

 

처음엔 같은 제조업계로 이직하고 싶었어요. 저는 상장사 회계팀 팀장까지 달고 싶었거든요. 근데 지인이 추천해준 회사가 연봉이 높다는 말에 혹해서 투자회사 경영지원업무로 넘어왔습니다. 회사가 크지 않아서 지원 전반을 담당하고 있어요. 

 

근무한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연봉이 올라서 현재는 4,80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1인 1팀인 회사지만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돈이 생각보다 더 최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의 연봉협상 이야기

 

“회사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연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연봉을 올리기 위해선 일에 대해 욕심과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낮은 연차일수록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보는 게 중요해요. 모르는 일이더라도 일단 찾아서 해보면 도움이 되고, 일이 많은 것이 경력 쌓기엔 좋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이직할 때 같은 연차에 비해 업무 경험이 많은 사람이 기회가 더 많다고 봐요.

 

“연봉을 낮춰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 번 내려간 연봉을 다시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본인의 능력에 믿음이 있다면, 업무 관련 자격증을 하나 더 따거나 이력서를 잘 만들어 면접에서 어필하는 게 좋습니다.

 

에필로그: 이직에 대한 몇 가지 조언

 

커리어로그를 작성하면서 ‘사회초년생 때는 무슨 생각을 했더라’ 하며 과거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저도 많이 흔들리지만 이직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 번째,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어떻게 관리할지 생각해보세요

 

정확하게는 이력서와 경력 기술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다른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할 경우(혹은 내 밑에 직원을 뽑을 경우)를 상상하며 ‘내 업무에서 중요한 건 무엇이고, 경력기술서에 이런 내용이 들어가면 더 눈에 띄겠구나’ 생각해보는 거예요. 

 

두 번째, 주변 평판 관리도 중요해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지인의 추천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주변 사람들로부터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두는 것, 그리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게 좋답니다.

 

세 번째, 회사에 다니는 도중에 이직하는 게 좋아요

 

몸과 마음이 너무 피폐해져서 쉬겠다는 게 아니라면 이직할 곳이 정해진 뒤에 퇴사하는 게 좋아요. 퇴사한 상태로 이직을 하다 보면 마음이 초조해지거든요. 

 

마음이 초조하면 맘에 들지 않는 회사에 가게 되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세상에 회사는 많아요.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이력서, 경력기술서 등을 잘 작성해서 여기저기 두드려보세요.

필진의 코멘트
  • JYP: <커리어로그>를 작성해 어피티 팀에게 보내주시면, 사연을 선정해 도서 <커리어 피봇팅>과 어피티 추천 재테크 책 1권을 보내드릴게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커리어로그> 기고 신청서를 다운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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