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뉴스>는 매주 금요일, 한 주 간 지나간 소식들을 모아 짤막하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name%$님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돈 miss it>에 담지 못했던 이슈, 경제뉴스로 분류되진 않지만 우리의 경제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 소소하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알려드릴게요.

☑️ 에너지, 테슬라로 헤쳐모여!

테슬라가 기존에 출시한 가정용 태양광 제품, ‘솔라루프’와 ‘파워월’에 이어 ‘인버터’까지 만들면서 가정용 통합 태양광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구매자는 테슬라 앱을 통해 태양광 시스템을 관리하거나 에너지 소비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집에서 쓰고 남은 에너지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필수품인 집과 차를 중심으로, 테슬라가 에너지 시스템을 통합하는 모습이에요.

ARK Invest가 차세대 테마로 ‘우주 산업’을 꼽았습니다. 우주 관련 ETF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 소식에 국내 우주항공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ARK Invest는 최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산운용사입니다. ETF의 종목 수, 규모를 기준으로는 블랙록이나 뱅가드가 대표적이지만, 테마를 잡는 센스와 운용 성과에서는 ARK Invest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 블랙록도 암호화폐로 간다

약 9,500조 원을 굴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가상자산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디딜 예정입니다. 최근에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를 제공하겠다는 문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어요.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작년 말, 전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답니다.

☑️ 앞으로는 망 유지 잘해주세요

‘넷플릭스법’을 적용받을 기업이 결정됐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웨이브까지 총 6개 업체예요. 직전년도 3개월(2020년 10월~12월)간 일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 국내 발생 트래픽 총량 중 1%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자를 기준으로 선정됐습니다. 2월 초에 사업자가 확정되면 각 업체는 트래픽 과다 문제에 대비해야 하고, 소비자 대응을 위한 온라인·ARS를 마련해야 해요.

☑️ 청약 소득기준 올해부터 확대?

주택 청약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의 특별공급 소득 기준이 변경됩니다.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130%) 이하였던 신혼부부 소득 기준이 민영주택은 140%(맞벌이 160%) 이하로 달라지고, 공공주택은 130%(140%)로 변경됩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기준도 민영주택은 130% 이하에서 160% 이하로, 공공주택은 100% 이하에서 130% 이하로 확대돼요.

올해부터 전기차 가격이 비쌀수록 보조금 혜택은 크게 줄어듭니다.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해왔는데, 전기차가 많이 팔리면 예산이 대부분 소진됐거든요. 9천만 원 이상 전기차에는 아예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고, 6천만 원~9천만 원 사이 전기차에는 책정된 보조금의 50%만 지원됩니다. 실질적으로는 6천만 원 이하의 전기차 혜택만 그대로 남는 셈이에요.

☑️ 희망퇴직, 누구의 희망일까?

거의 전 업계에서 희망퇴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호텔업계는 작년부터 희망퇴직을 받고 있고, 르노삼성이나 롯데시네마 등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업에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비대면 디지털 영업이 강화된 금융권에서는 인력구조를 새로 짜기 위해 인원을 줄이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사원·대리급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 수출은 이상 무!

반도체, 자동차 위주로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총 수출금액 잠정치는 28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 증가했어요. 반도체와 승용차 등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연초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6% 늘었고, 승용차도 수출액이 15.7% 증가했어요.

☑️ 100명 이상 모임, 주주총회는 된다?

국내 상장기업 대부분이 주주총회를 3월 말에 개최할 예정인데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 중인 ‘인원 제한 규제’가 주주총회에서는 예외로 적용됩니다. 주주총회는 상법에 근거한 활동으로 3월 말까지 정기주총을 개최해 재무제표를 확정해야 하거든요. 주요 기업들은 작년 주주총회처럼 자체적으로 현장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용도를 평가하는 방식이 점수제로 변경됐습니다. 기존에는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등급이 매겨졌다면 이제부터는 1점부터 1천 점까지 점수로 신용이 평가돼요. 점수가 높을수록 신용도가 좋다는 뜻이죠. 신용점수가 매겨지는 방법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더 정교한 기준이 적용됐다고 해요. 이에 따라 점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정인: 업무상 하루 종일 전국의 모든 경제뉴스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경제·종합 뉴스에서 중요한 이슈를 여러 맥락과 함께 풀어 드립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세상 돈 돌아가는 이야기에 바삭해져 있을 거예요.